2005 국립국악원 송년공연 ‘태평서곡’

서울--(뉴스와이어)--국립국악원만의 특화된 레퍼토리로 구성된 2005 국립국악원 송년공연은 서양음악 위주의 송년 공연계에서 국악 장르로서 그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 오고 있다. 올해에도 예악정신이 살아있는 전통예술과 오늘을 숨쉬는 창작음악으로 격조 있는 송년 무대를 선보이고자 한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재해들… 그로 인해 고통을 겪었던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평화’를 기원하고자 한다. 평화를 주제로 하는 무속음악 그리고 관현악곡과 함께 2005년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개막식 무대를 빛냈던 어버이에 대한 효(孝)와 사랑을 보여주는 혜경궁 홍씨의 회례연을 무대예술로 승화시킨 궁중연례악을 마련하였다.

또한 평화와 사랑에 대한 염원을 담아 새터민 및 결혼 여성 이민자 가정을 본 공연에 특별 초청하여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함께 향유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귀한 기회도 가지고자 한다.


PROGRAM

1부_ 평화 메아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창작악단)
무속음악 <평화 안녕굿>
관현악 <서용석류 대금산조>
관현악 <시선 뱃노래> (앞소리:김용우, 뒷소리:몰개패)


2부_ 태평서곡 (국립국악원 정악단·무용단)
궁중 연례악 “책을 위한 진연(원제:왕조의 꿈, 태평서곡)”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개막무대에서 선보여 절찬을 받은 작품으로 정조대왕이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례연을 올리면서 진행된 예악정신이 살아있는 악(樂)가(歌)무(舞) 그리고 의례가 일체된 대규모의 작품

★ 정성 이벤트 ★
새터민·결혼여성 이민자 가정과 함께 하는
연하장 발송 및 궁중복식 체험과 즉석촬영

송년공연의 문을 여는 작품은 무속음악 ‘평화 안녕굿’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새해의 평화와 안녕을 비는 의미로 마련한 순서로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찾은 관객들과 복을 나누어 본다. 이어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순서에서는 운치 있는 대금 산조와 노래와 국악관현악의 어울림의 순서를 통해 마음속에 품어 둔 평화로운 한때를 그려본다.

과학적이고 우수한 옛 출판 기술로부터 현재 IT 강국으로서의 면모 그리고 독특한 문학작품 뿐 만 아니라 전통문화로 강한 인상을 남긴 우리나라는 현지의 표현을 따르자면 특히 궁중연례악과 종묘제례악을 선보임으로써 그간 비어있던 세계문화지도 내에 한국이 그 위상을 확고히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궁중연례악 “책을 위한 진연”은 도서전이라는 주제에 맞추고자 혜경궁 홍씨가 집필한 「한중록」에 결부시켜 약간 각색되었다. 혜경궁 홍씨의 회례연을 노래와 음악, 춤 의례 거기에 복식과 음식문화까지 아울러 승화시킨 궁중연례악은 그 빼어난 장중함과 놀라운 흡인력에 반한 청중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냈다.

조선후기 예악정신(禮樂精神)의 본류(本流)를 새롭게 만나게 될 본 공연은 정조대왕이 화성에서 베푼 혜경궁 홍씨(정조의 어머니) 회갑연을 새로운 공연예술의 패러다임으로 구성한 것이다. 공연은『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1795년)』에 전모가 소상하게 담긴 회갑연을 연례악과 함께 무대예술로 재구성하여, 악·가·무(樂·歌·舞) 일체에 궁중복식과 궁중찬안(음식)까지, 보고 듣고 느끼는 공감각의 세계를 화려하게 무대에서 펼침으로서 예악정신을 구현 하고자 했던 정조대왕의 문화적 정신을 오늘 궁중연향을 통해 그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자 만들게 되었다.

조선 후기 우리문화의 르네상스를 보여 준 궁중연례악은 그 예술적 의의 뿐 만 아니라, 정조가 가졌던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효(孝)가 담겨 있기에 더욱 값진 작품이다. 평화와 사랑을 주제로 하는 송년공연의 방향에 맞추어 특별초청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닦고 있는 새터민과 결혼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정착한 결혼 여성 이민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본 공연의 시작 전에는 바로 위와 같은 특별 초청자를 위해 1)국립국악원이 제작한 연하장을 공연 당일 쓰신 분들을 위해서는 국제우편을 직접 발송해드리는 한편, 2) 부부단위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남녀 대표적인 궁중 복식을 마련, 즉석 사진을 촬영하여 증정한다. 작지만 정성이 담긴 이벤트들을 통해 출연자와 관객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해의 평화를 기원하는 송년 무대의 여백을 메운다.


1부. 평화 메아리
민속음악계 최고 연주자들로 구성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직접 짠 평화와 안녕을 위한 굿 음악과 여기에 이어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에는 대금 산조가 있는 관현악과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 김용우와 사물놀이 몰개패가 호흡을 맞추어 편안한 송년무대를 연다.

무속음악 <평화 안녕굿>
구성_최경만 연주_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경기도당굿의 한 장단인 ‘푸살’을 기악곡으로 재구성한 무속음악이다. 특유한 리듬감과 세련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본 음악을 통해 다가오는 새해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한다.

관현악 <서용석류 대금산조>
편곡_김희조 지휘_노부영 연주_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대금_김상연

대금 산조의 명인인 한주환에게서 배운 산조를 기본으로 하여 서용석 자신의 창의적인 해석이 가미된 작품이다. 장단은 진양-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구성되어 느리게 시작하여 점점 빨라지는 유려한 흐름을 느낄 수 있다.

관현악 <시선 뱃노래>
작곡: 이준호 지휘_노부영 연주_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앞소리_김용우 뒷소리_사물놀이 몰개패

서해안을 끼고 있는 경기 강화도에는 그 지역만의 독자적인 <시선뱃소리>가 있다. ‘시선뱃소리’는 시선배를 둘러싸고 있는 소리를 총칭하는 것으로, 여기서 시선배란 강을 거슬러 올라와 어물을 내리고, 땔감이나 곡물 같은 생필품을 다시 싣고 강화도로 갈 때 쓰던 배를 말한다. 오늘 무대에 오를 이준호 작곡의 “시선뱃노래”는 돛 감는 소리와 시선배 젓는 소리, 그리고 황해도에서 전라남도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는 풍어를 기뻐하는 소리인 배치기를 중심으로 짜여진 작품이다. 특히 시선배 젓는 소리 부분의 선창자와 후창자간의 사설이 절묘하고 맛깔스럽다. 본 공연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젊은 소리꾼 김용우와 사물놀이 몰개패가 이 부분의 호흡을 맞춰 선보인다.


2부. 태 평 서 곡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개막무대를 빛내면서 격찬을 받은,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례연을 재구성의 궁중 연례악 “책을 위한 진연(원제: 왕조의 꿈, 태평서곡)”을 독일 버전 그대로 다시 올린다! 악(樂)가(歌)무(舞) 그리고 의례가 일체된 궁중 연례악으로 화려하고 장엄하게 송년의 마무리를 지어본다.

궁중연례악 <책을 위한 진연> (원제: “왕조의 꿈, 태평서곡”)
정재지도_하루미 의례연출_김거부 찬안재현_황혜성 출연_국립국악원 무용단
연주_국립국악원 정악단 영상_작시: 황지우 나래이션: 변영희

의례 순서·공연 내용
정조 1795년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에 나타난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궁중연례악의 사실적 자료로 삼았다. 이 진찬연에 거행되었던 궁중음악과 궁중정재는 그 원전을 기본골력으로 하고 현재 전해오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하여, 의례와 함께 선보인다.


·일 시: 2005.12.28(수)~29(목) 오후 7시30분
·일 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주 최: 국립국악원
·후 원: 국악방송
·출 연: 국립국악원 정악단·민속악단·창작악단·무용단 외 150여명
·관 람 료: A석 1만원, B석 8천원(24세 이하의 청소년, 경로 및 동반 1인, 장애인 및 동반 2인 50% 할인 외)
·내 용: ‘평화’와 ‘안녕’을 주제로 한 민속음악, 관현악곡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개막무대를 빛냈던 궁중연례악으로 구성
·문의예매: 국립국악원 02-580-3300 티켓링크 1588-7890



웹사이트: http://www.ncktpa.go.kr

연락처

공연기획홍보팀(팀장 김태균, 박성범,배윤아,김재영,박문희,전규학)
보도자료담당 : 김재영 02-580-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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