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모하비는 육군 제513항공대대 비행장에서 이륙해 일반 활주로가 아닌 폭이 좁은 전차 기동로에 착륙했다. 이후 해당 지점에서 다시 이륙해 예정된 경로에 맞춰 육군 제513항공대대로 돌아가 비행을 마쳤다.
100m 야지에서도 작전 가능, 대한민국 지형에도 최적 솔루션
모하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GA-ASI가 2025년부터 공동 개발하고 있는 단거리 이착륙(STOL, Short Takeoff and Landing) 무인기다. 기존 동급 무인기가 1km 이상의 활주로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모하비는 고양력장치(띄우는 힘을 늘려주는 장치)와 45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을 탑재해 100~300m가량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실제 이번 시연에서 모하비는 이륙거리 200m 미만, 착륙 거리는 100m대에 불과했다. 2024년 11월 해군의 대형수송함(독도함) 비행 갑판 위에서 진행된 전투 실험에서 모하비가 이륙하기 위해 달린 거리는 100m 미만이었다. 이 같은 장점으로 모하비는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 지형으로 활주로 확보가 제한적인 국내에서도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군도 STOL형 무인기 도입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모하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미군이 전 세계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나온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모하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단거리 이착륙 및 임무 중량 성능을 갖추고 있다. 기체, 연료 등의 무게를 제외하고 모하비는 순수 임무 수행에 필요한 장비만 최대 1톤까지 실을 수 있다. 탑재하는 임무 장비에 따라 지상 공격을 비롯해 감시 정찰, 물자 수송, 통신 중계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국내 생산 비중 70%, 21일 산학연 상호협력 협약식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모하비 개발 및 양산을 위해 국내에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산 단계에 접어들면 모하비의 국내 생산 비중은 약 7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1사업장에서 국내 무인기 산업 관련 관계자들을 초청해 ‘산·학·연 상호협력 협약식’을 개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무인기 산업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계통의 부품 및 소재 관련 국내 협력업체들을 발굴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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