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부시 행정부는 배아줄기세포 생명윤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차원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5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2005년 배아줄기세포 연구지원법안 통과로 향후 10년간 30억 달러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캘리포니아 골드러쉬'(Stem Cells: The New California Gold Rush)라고 표현할 정도로 유수의 과학자들이 캘리포니아로 모여들고 있다. 영국은 ’05년도 줄기세포분야를 국가중점연구개발과제로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은행을 설립하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역시 범정부차원에서 밀레니엄 프로젝트로 세포치료 분야를 선정한 바 있으며 고베시에 재생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세포치료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미국의 Astrom, Stemcell, Osiris, Lexion 등 약 85개의 바이오벤처기업 위주의 연구개발에서 Novartis, Johnson&Johnson 등 다국적 제약회사가 참여하여 임상시험 및 인수합병 등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1971년도에 백혈병치료를 위하여 줄기세포 치료기술의 한 종류인 골수이식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는 전문가들에게 조차 그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좀처럼 감을 잡을 수 없는 단어였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조직에서 줄기세포의 존재가 확인되고 그 특성이 하나 둘 밝혀지면서 실용화에 대한 기대와 줄기세포 연구 열기는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줄기세포 연구기술의 발전과 함께, 황우석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결과발표에서 시작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어느 과학분야 보다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정청의 발표(’05. 9)에 따르면 국내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경우, 신경세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초기단계에 불과하나 성체줄기세포의 경우 연골결손, 뇌경색 등 질환에 대해 상업화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체 줄기세포 연구 및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은 110건에 달하며 암, 척수마비, 간경화, 뇌졸중 등 난치병 위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01년 줄기세포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지원하기 시작하여 ’05년 현재 연간 약 1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줄기세포 우수핵심지원 프로그램', 과기부의 '세포응용사업단'지원, 서울대의 '배아줄기세포주 은행'설립 등 다양한 규모와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줄기세포기술은 세포치료제 뿐만 아니라 유전자 치료기술과 동반하여 성장 할 것이며 세포치료제 뿐 만 아니라 신약개발 스크리닝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줄기세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세포치료제 시장의 7.5%인 20억 달러에 불과하나 향후 10년간 18.5%의 고성장 분야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추가 지속되면 글로벌 제약사와 벤처기업간의 인수합병의 가속화되고 세포치료의 경우, 신약과는 달리 다양한 세포원을 이용한 플랫폼화된 형태의 산업으로 발전하여 머지않아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집적화된 수평적 분업형태를 이루는 클러스터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은 오는 12월 8-9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05 보건산업기술대전(HITEK 2005)」행사의 일환으로 ‘줄기세포 테마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국민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줄기세포의 개념에서부터, 줄기세포의 종류, 줄기세포 연구의 역사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여 줄기세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국내외 연구현황과 연구성과, 줄기세포가 전해줄 미래의 모습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줄기세포 테마전시관’을 기획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줄기세포 테마전시관에서는 줄기세포의 개념과 역사, 줄기세포(성체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체세포핵치환 배아줄기세포)의 확립기술과 특성에 대하여 소개한다. 그리고 줄기세포가 왜 21세기 생명과학 연구분야에서 관심을 집중시키는지 그 의미를 알아보고, 현 단계에서 줄기세포의 실용화 방법인 세포치료제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더불어 줄기세포와 관련된 국내기업들의 연구현황을 소개하고 척수질환, 근육병등 각종 희귀난치병과 당뇨병, 심장질환 등의 치료에 적용되는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현미경을 통해 실제 줄기세포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줄기세포와 함께, 손상장기를 대체하기 위한 치료기술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이종장기사업의 무균복제 미니돼지를 전시한다. 이번전시는 향후 실용화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가 어떤 질환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줄기세포 연구는 핵심기술인 배아복제기술, 배아세포주 확립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국가 보건산업 경쟁력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줄기세포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초기 연구진입단계로 실제 질병 치료에 이용되기까지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이러한 난관들을 잘 헤쳐 나가기 위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줄기세포의 개념과 연구성과, 줄기세포가 선사할 미래의료기술의 모습을 제시하여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고, 향후 해결해야 될 문제들을 되짚어본다는 의미에서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개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보건산업의 육성 발전과 보건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보건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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