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서 동시대로, 한국화로 바라본 오늘의 도시… 해든뮤지움 기획전 ‘조선시대 성시도(城市圖), 다시 깨어나다’
조선 후기 도시 풍경과 삶을 담아낸 성시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만나다
김선두·나형민·박능생 등 10명의 작가 참여, 60여 점 작품 선보여
전통적 한국화의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오늘의 도시와 삶, 기억과 관계를 재해석
해든뮤지움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사립미술관으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다양한 기획전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전시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선 후기 도시의 풍경과 삶을 기록한 ‘성시도’
성시도(城市圖)는 조선 후기 도시를 배경으로 당시의 생활상과 시대적 모습을 기록한 회화이다. 번성한 도시의 풍경과 거리의 모습은 물론 상업과 농경 등 다양한 사람들의 활동과 일상을 한 화면에 담아내며, 도시를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으로 바라보았다.
이러한 성시도는 당시 도시의 모습과 사회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회화적 기록인 동시에, 도시와 인간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는 성시도를 단순히 과거의 기록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도시와 삶에 대한 시선을 동시대의 시각 언어로 확장한다. 오늘날의 도시는 도시화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인간과 자연, 전통과 현대, 기술과 문명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도시를 구성하는 것은 건축물과 거리 같은 물리적 풍경만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억과 관계, 그리고 일상의 흔적이기도 하다.
10명의 작가, 오늘의 도시와 삶을 그리다
이번 전시에는 김선두, 나형민, 박능생, 안용선, 우종택, 유근택, 윤세열, 정용국, 정재호, 최익진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한국화의 전통적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각자의 시선과 방식으로 오늘날의 도시 풍경과 삶, 기억과 관계를 풀어낸다. 익숙한 도시의 모습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기억을 발견하거나,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 속에서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포착하는 등 서로 다른 시각을 통해 동시대 도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전시는 조선 후기 성시도가 보여준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출발점으로 삼아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어떤 모습인가?’, ‘도시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어떻게 담아내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과거의 성시도가 도시의 번영과 일상생활을 기록했다면, 오늘의 작가들은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각과 기억, 관계를 각자의 회화 언어로 기록한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국화의 가능성
해든뮤지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과거의 성시도가 지닌 도시와 삶에 대한 시선을 동시대 한국화의 언어로 확장하는 자리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국화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한국화가 동시대의 도시와 사회, 인간의 삶을 담아내는 예술 언어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춘순 해든뮤지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성시도가 담아낸 도시와 사람들의 삶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고자 마련했다”며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한국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관람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도시와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해설·오디오 가이드 및 연계 프로그램 운영
관람객의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무료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해설은 10인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제로 진행된다. 해설 시간은 약 30분이다.
각 전시장에는 QR코드 기반 국·영문 오디오 가이드도 마련돼 관람객이 자신의 관람 속도에 맞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 연계 프로그램 ‘도시 조각, 등불이 되다’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도시와 삶, 기억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예술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해든뮤지움 홈페이지(www.haedenmuseum.com) 및 해든뮤지움 인스타그램(@haedenmuseum),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개요
· 전시명: ‘조선시대 성시도(城市圖), 다시 깨어나다’
· 개막일: 2026년 7월 29일
· 전시 기간: 2026.07.29. - 2026.12.31.
· 전시 장소: 해든뮤지움 1~6 전시실
· 전시 부문 및 작품 수: 회화, 60여 점
· 참여 작가: 김선두, 나형민, 박능생, 안용선, 우종택, 유근택, 윤세열, 정용국, 정재호, 최익진
· 후원: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해든뮤지움 소개
해든뮤지움은 인천 강화의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현대적인 건축, 수준 높은 전시환경을 바탕으로 예술과 사람, 자연과 문화가 만나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가가는 미술관,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며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시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전시를 비롯해 문화예술교육과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44석 규모의 강연·학술행사·창작교육 등이 가능한 전문 교육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한 소통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니크베뉴와 웰니스 관광 등 문화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전시·교육·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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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https://blog.naver.com/haeden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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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http://www.haeden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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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에듀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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