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스웨덴 발레니우스社로부터 8,000대급 초대형 자동차운반선 4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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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5-12-07 10:09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이 스웨덴에서 자동차운반선 4척을 계약하며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수주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은 지난 6일(현지시간) 스웨덴의 발레니우스(Wallenius Rederierna AB)社로부터 8,000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자동차운반선 4척을 약 3억4천만달러에 수주했다. 또 두 척의 옵션이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47척 약 73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였던 60억 달러를 22% 가량 초과한 것으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 67억 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고 기록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계약하기로 이미 확정된 선박이 많아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 행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수주한 8,000 대급 자동차운반선은 ‘초대형 자동차운반선(LCTC, Large Car & Truck Carrier)’으로 불릴 정도로 지금까지 건조된 자동차운반선 중 가장 큰 규모다. 지금까지 건조된 자동차운반선은 6,700대를 실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컸다. 중형차를 기준으로 8,000대의 자동차를 한 줄로 세우면 총 길이가 38km에 달한다. 이 길이는 강동구 하일동에서 행주대교까지 전체 올림픽대로 한 차선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길이다.

최근 자동차 운반선 시장은 자동차 산업 호황에 따라 운임이 상승하고 있으며, 자동차를 생산하는 지역도 중국, 남미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자동차 운반선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 운반을 전문으로 하는 해운회사들도 선박 발주를 늘이고 있으며, 단일 선박의 규모도 더욱 커지고 신조선가도 상승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 맞춰 플로팅 도크 하나를 자동차운반선 전용으로 사용하는 등 시장 공략과 생산성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15척의 자동차운반선 수주 잔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7척이 8,000대급으로 자동차운반선 대형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발레니우스社는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 운반 전문선사로 대우조선해양에 20척의 자동차 운반선을 발주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이중 11척을 인도했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길이 227.8m, 폭 32.3m, 깊이 34.7m 규모로 8,000대의 자동차를 싣고 19.9노트(36.8 Km/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09년 8월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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