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마을 기획자 청년들이 차린 새참상 전시·체험, 엎질러진 물 양조장 막걸리 시음, 왕곡마을 농산물 직거래장터
남녀노소 온 가족, 반려견과 함께 걷는 민속마을 산책과 오방색 스탬프 투어
주민과 바깥을 잇는 화인당에서 두 달, 마을의 먹거리와 이야기를 새참상 한 상에 담다
행사 당일 오후 3시에는 왕곡마을로 터를 옮긴 엎질러진 물 양조장의 개업식이 양조장 앞마당에서 열린다. 양조장에서는 고성 찹쌀과 물, 전통누룩만으로 빚은 대표 막걸리 ‘어부의 낮술’을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다. 왕곡마을 이전을 기념해 준비 중인 신제품 ‘농부의 솔잎주’ 시제품도 처음 선보인다. ‘농부의 솔잎주’는 왕곡마을 주민에게 배운, 솔잎을 넣어 술을 빚는 방식과 새참의 기억을 바탕으로 고성 멥쌀·찹쌀로 개발 중인 술로, 알코올 도수 5%를 목표로 한다. 양조장은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안에 얽힌 마을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방문객에게 맛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전시 ‘왕곡마을 곁 새참상’은 곁마을 청년들이 화인당과 함께 두 달간 주민에게 배운 음식과 새참문화, 지역 농산물을 바탕으로 준비한 메뉴 3종을 소개한다. 무와 명태를 간장과 들기름에 자작하게 끓인 ‘무왁찌개’, 동치미 육수를 부은 ‘도토리묵사발’, 마을 밤을 넣어 찐 ‘밤설기’다. 청년들은 주민들에게 직접 묻고 들으며 메뉴를 구상하고 맛을 다듬었다. 메뉴마다 조리법과 재료에 얽힌 마을의 이야기를 함께 담은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을식당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한 메뉴를 직접 맛보는 새참상 체험 프로그램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2인상 선착순 50세트 한정으로 운영한다.
이 밖에도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화인당 앞마당에서 주민들이 내놓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왕곡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마을 사람들이 평소 모여 앉던 마당이 이날 하루 방문객과 주민이 마주하는 장터가 된다. 양조장 앞마당에서는 오후 3시 30분 ‘낮술고래 대결’이 열리고, 오후 4시에는 사물놀이패 이서의 길놀이가 양조장 앞마당을 출발해 마을회관까지 이어진다.
마을을 걸으며 즐기는 ‘오방색 스탬프 투어’도 운영한다. 오방색은 다섯 방위를 뜻하는 우리 전통 색으로, 마을의 북쪽·서쪽·가운데·동쪽·남쪽 다섯 곳에 놓인 스탬프를 모두 찍어 양조장 앞 안내소로 가져오면 낮술축제 굿즈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선물은 오후 5시 30분까지 받을 수 있다.
왕곡마을은 고려 말부터 정주 역사가 이어져 온 국가민속문화유산이다. 오래된 골목과 전통가옥, 주민의 생활문화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행사에서는 방문객에게 공용 길과 개방 공간만 이용하고, 사유지 출입이나 밤·감·대추 등 마을의 자산을 따거나 줍는 일을 삼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마을 안은 외부 차량 진입이 통제돼 유아차나 휠체어로도 무난하게 산책할 수 있으며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다. 방문객은 마을 입구의 낮술축제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영유아나 반려견을 동반한 방문객에게는 안내소에서 군고구마를 나눠준다.
곁마을 엄경환 대표는 “마을에서 배운 음식과 농사, 새참의 이야기를 존중하면서 이곳에서 이어 갈 방향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 입장과 전시 관람 및 새참상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한다. 행사 일정과 내용은 당일 날씨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곁마을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개요
행사명: 곁마을과 함께하는 왕곡마을 낮술축제
일시: 2026년 10월 30일(금) 11:00~17:00
장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로 510(왕곡마을 저잣거리 및 왕곡마을 일대)
주최: 곁마을
주관: 엎질러진 물 양조장
협력: 화인당, 왕곡마을보존회, 고성군
후원: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주요 프로그램: 전시 ‘왕곡마을 곁 새참상’, 새참상 체험 프로그램, 막걸리 시음·판매, 왕곡 농산물 직거래장터, 엎질러진 물 양조장 개업식, 낮술고래 대결, 길놀이, 오방색 스탬프 투어
참가비: 입장·전시 관람 무료
공식 채널: 곁마을 인스타그램(@gyeot.village), 어부의 낮술 엎질러진 물 양조장 인스타그램(@fishermensdaydrink)
곁마을 소개
곁마을은 엎질러진 물 양조장이 운영하는 강원 고성 기반의 청년마을이다. 고성의 낮 문화와 양조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사람과 공간을 만나고, 새로운 삶과 일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엎질러진 물 양조장 소개
엎질러진 물 양조장은 고성의 지역성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술로 풀어내는 로컬 양조장이다. 대표 제품 ‘어부의 낮술’은 바다에서 돌아온 어부의 퇴근주와 고성의 낮 문화를 담은 술이다. 2026년 왕곡마을로 삶과 생산의 터를 옮기고 새로운 술과 음식의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화인당 소개
화인당은 왕곡마을에서 나고 자란 외손녀가 운영하는 숙소이자 점방이다. 마을 토박이인 대표가 운영하며, 방문객이 쉬어 가는 카페이자 주민이 모이는 사랑방이다. 이번 축제에서 마을의 앵커 역할로 곁마을과 함께했다. 청년들에게 공간을 내어주고, 주민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곁에서 길을 이어줬다.
엎질러진물 소개
엎질러진 물은 강원도 고성을 기반으로 술과 지역문화,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로컬 콘텐츠 기업이다. 지역의 이야기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상품과 프로그램으로 만든다. 주력 사업인 양조를 통해 고성의 어촌문화와 어부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주 ‘어부의 낮술’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역의 쌀과 전통누룩을 활용해 고성만의 맛과 이야기를 담아낸다. 또한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곁마을’을 운영하며 지역살이, 청년 일자리 실험, 축제와 문화기획을 통해 외부 청년과 지역주민이 관계를 맺는 접점을 만든다. 엎질러진물은 양조를 중심으로 문화기획, 로컬상품 개발, 행사 및 콘텐츠 제작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지역의 일상과 자원을 새로운 시선으로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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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엎질러진물
기획팀
김소정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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