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대작 ‘퍼햅스 러브’ 예고편 대공개
<첨밀밀> 진가신 감독의 감성적 연출과 세계적인 스텝, 그리고 금성무, 장학우, 주신, 지진희가 합세해 기대를 높여 온 <퍼햅스 러브>. 그 베일에 쌓인 웅장한 스케일과 주인공들의 춤과 노래를 예고편을 통해 미리 만나본다.
<물랑루즈><시카고><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뮤지컬대작의 흥행신화를 이어갈 <퍼햅스 러브>는 <첨밀밀>이후 9년 만에 돌아온 진가신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만의 독특한 사랑의 관점을 이번엔 어떤 이야기와 구성으로 풀어갈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 궁금증을 풀어줄 단서는 바로 예고편의 시작을 알리는 카피.
“사랑은 잊혀져도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다”라는 카피는 이 영화가 ‘사랑’ 과 ‘기억’에 관한 러브스토리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금성무, 주신의 춤과 노래는 ‘Crossroad’ 음악과 함께 유혹과 정열에 휩싸인 두 남녀의 비밀스런 관계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처럼 섹시하고 흥분되는 무대의 뒤엔 강렬한 분노와 아픔이 뒤따른다. 두 남녀의 사랑을 눈치챈 장학우의 질투가 바로 그것. 애인인 주신의 배신을 목격한 장학우는 바로 그녀의 뺨을 내리친다. 그리고 ‘소유’의 욕망을 담은 노래 ‘Jealous Guy’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삼각관계는 영화의 스펙터클한 장면과 함께 고조되어 그 절정에 이른다. 과연, 야망과 질투에 휩싸인 세 남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일까?
<퍼햅스 러브>의 예고편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역시 뮤지컬 영화다운 웅장한 스케일과 노래이다.
총 120억 원의 제작비로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는 광활한 영상, 화려하고 역동적인 안무, 다양한 색깔과 감동을 담은 음악까지 세계적인 스텝들의 감각과 스타일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 여기에 브로드웨이가 인정한 발리우드 안무의 대가 파라 칸의 군무씬은 예고편의 생명력을 더욱 높여준다.
특히 예고편에 전반부의 관능적인 뮤지컬 장면은 야망을 쫓아 변해가는 주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장면은 주신이 가장 화려한 안무를 선보여야 했기 때문에 파라 칸의 지도 하에 전문 댄서들과 하루 10시간이 넘는 하드트레이닝으로 완성된 장면이다. 또한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 남성 군무씬은 마치 투우사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우아하면서도 남성적인 힘으로 장학우의 분노와 질투를 전하고 있다. 이 장면에 흐르는 음악 ‘Jealous Guy’는 장학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스코어 중 하나. 장학우는 자신의 창작 뮤지컬 <설랑호>에서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아 9년 동안 이끌어온 베테랑답게 <퍼햅스 러브>를 최고의 뮤지컬로 만들어내었다.
그러나 <퍼햅스 러브>의 예고편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미 베를린 영화제 폐막작 상영으로 전세계적인 화제를 불러모은 <퍼햅스 러브>는 지난 2일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영화의 재미와 작품성을 입증시키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흥행신화를 시작한 <퍼햅스 러브>의 예고편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겨울 최고의 쇼와 벅찬 감동을 선사할 <퍼햅스 러브>는 오는 2006년 1월 5일 국내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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