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논쟁과 맞물려 복제위험 다룬 ‘아일랜드’ 1월6일 DVD&VHS출시

서울--(뉴스와이어)--워너홈비디오코리아(www.whv.co.kr 대표 이현렬)가 2006년 첫 작품으로 <아일랜드>를 1월6일 DVD 및 VHS로 출시한다.

<아일랜드>는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한 황우석 박사의 연구실적이 기초가 될 인간복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5년 7월 21일 국내에 개봉된 <아일랜드>는 첫 주에 100만 명에 가까운 관객몰이를 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2주차에 들어서면서부터 <친절한 금자씨>, <웰컴 투 동막골> 등 국내 영화들에게 정상을 빼앗기면서 기세가 다소 주춤할 줄 알았는데, <아일랜드>는 이후 6주간 계속 상위권에 머물면서 2005년에 개봉한 외화 중 관객동원 370만 명에 육박하는 최고의 흥행 성적을 낳았다. 인간복제를 소재로 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아일랜드>가 복제라는 흥미로운 소재 선택과 시원한 액션이 볼만한 대작영화로서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복제된 사람들과 그들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거대한 기계 도시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아일랜드’라는 제목은 복제인간들이 지향하는 삶의 목적지이면서, 자기들 스스로 갇혀 살아 가고 있는 기계 도시를 의미한다. 이러한 이중적인 구조는 영화 속에서 ‘복제’라는 개념으로 일관되게 적용된다. 이중 구조를 이루는 두 파트는 서로 균형을 상실하면서 영화는 알 수 없는 모험에 빠져든다. 복제 인간들의 기계 도시에 머물던 좁은 공간은 곧 인간들의 세계로 확장된다. 이제부턴 두 주인공 링컨(이완 맥그리거)과 조단(스칼렛 요한슨)이 자유를 찾아 떠나는 로드무비가 시작되고 그들만의 아일랜드를 찾아 나선다. 비록 복제인간이지만 본능적으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이상향을 찾는 것이다. 과연 복제인간에게 아일랜드라는 것이 존재할까?

<더 록>, <아마겟돈>과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주로 만들어 온 ‘마이클 베이’ 감독은 오락성에 치중한 전작들과 달리 주제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복제인간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관심사이다. 그 과학적 성과가 인류를 한단계 더 발전시킬 터이고, 윤리성의 혼란으로 인류 문화가 퇴보할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이런 미묘한 소재를 두고 감독은 복제에 대한 가부를 논하기보다는 복제가 돈과 권력의 노예로 전락한 미래를 묘사하는데 더욱 치중한다. 하지만 사회 비판적인 시선이 영화를 어둡게 만들진 않는다. 첨단 장비를 동원하여 미래 사회를 묘사한 장면과 스크린을 뚫고 나올 것 같은 위력적인 액션 장면이 다소 과다하다 싶을 정도로 시청각적 재미가 가득하다.

액션 장면 중에서도 백미는 단연 링컨과 조던을 추격하는 자동차 액션이 빛난다. 스페셜 피처로 수록된 15분 가량의 메이킹 필름 [The Making of the Island]를 보면 이 장편에서 얼마나 실감나는 액션을 보이기 위해 물량과 장비가 동원됐는지 알 수 있다. 기차 바퀴를 싣고 가는 대형트럭에 숨은 주인공들이 쫓아오는 수색대를 향하여 1톤짜리 기차 바퀴를 굴려서 떨어뜨리는 장면은 정말 아찔하다. 실제로는 1톤짜리 쇳덩이를 굴리진 못하고 227kg짜리로 대체했다고 하지만 227kg와 1톤이라는 무게 차이는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둘 다 어마어마한 무게일 뿐이다. 그리고 영화에서 꼭 다시 돌려 보고 싶은 이 하이라이트 액션 장면은 2.35:1 화면과 돌비디지털 5.1 사운드의 DVD가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최근 황우석 박사 사건 이후 복제가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요즘 우리 사회에서 <아일랜드>는 복제가 초래할 수 있는 미래 사회의 한 단면을 제시한다. 영화에서처럼 기계 도시가 붕괴되고 복제인간들이 바깥 세상으로 탈출하는 결말이 될지, 비밀을 간직한 채 복제가 음지에서 계속 진행될지 모르는 일이다. 결국 그 판단은 관객의 몫이며, <아일랜드> DVD는 그 미래를 예측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아일랜드(The Island), 더빙 : 영어, 자막 : 한국어 영어 등, 화면비율 : 16:9 , NTSC, 오디오 : 돌비디지털 5.1 서라운드, 화면포맷 :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상영시간 : 135 분, 12세이상 관람가, 수록시간 본편 135분, 11,900원

웹사이트: http://www.wh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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