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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3 14:32
서울--(뉴스와이어)--- 온라인 상에 줄잇는 '한가위 나의 소원' 눈길.

수험생들은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의 신입생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가장 많이 빌었으며 가족의 건강이나 앞으로의 각오 등을 다지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 입시교육 전문 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추석연휴 기간 추석 특강과 함께 마련한 ‘한가위 나의 소원’ 코너에는 자신의 각오를 다지고 이루고 싶은 소원을 비는 수험생들의 재치 있고 소박한 꿈들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수험생 서현주(서울 ㅎ여고, 18) 양은 ‘간호학과에 입학해 꼭 남을 위해 봉사하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했고, 오연경(광주 ㅎ고, 18) 양은 ‘경기대학교나 전남대학교의 일어일문학과 05학번이 되고 싶다’며 ‘달님!!! 저 대학교 가면 진짜 열심히 공부할 꺼거든요!!’라고 했다.

재치 만점의 글도 찾아볼 수 있다. 수험생 김정현(서울 ㅂ고, 18)군은 ‘아우! 수능 이걸 콱! 폭발 시켜버리자! 폭발적인 나의 점수를 기대한다!’라고 하는가 하면, 서울 개봉동의 재수생 이동희(19) 군은 ‘내가 먹여 살린다’는 제목의 글에 ‘지긋지긋한 삼수 생활을 마치고 어머니의 환한 미소를 보고 싶다’는 내용을 남겼다.

수험생들의 고민이 드러나는 대목도 있다. 김동현(서울 ㄱ고, 18) 군 ‘한달 전까지만 해도 무더운 여름이었으나, 내 머릿속은 너무도 추운 겨울이었다. 하지만 힘찬 도약으로 따뜻한 11월을 만들 것’이라고 했고, 노희국(서울 ㅈ고, 18) 군은 ‘눈물 흘린 만큼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글도 적지 않았다. 수험생 이원민(서울 ㄱ고, 18) 군은 ‘내년 3월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에 ‘내년 3월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 입학식을 하면서 열심히 대학 생활을 하고 있겠죠?’라고 했으며, 재수생 윤태식(19) 군도 ‘우리 나라 과학의 한 축이 되어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하지만 마음 편히 쉴 수 만은 없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용기와 격려의 말 한마디를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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