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인터넷미디어 10대 이슈

서울--(뉴스와이어)--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www.metrixcorp.com, 대표 조일상)는 네티즌들의 인터넷 이용행태 분석을 통해 2005년 한해 동안의 국내 인터넷 미디어의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 네이버-다음-네이트의 포탈 新3강 체제 형성

국내 인터넷 포탈 시장이 네이버, 다음, 네이트의 3강 체제로 재편된 가운데 상, 하위 사이트 간 방문자수 격차가 벌어지고 양상을 보였다.

월간 도달률(도달률: 조사 시점에서 전체 인터넷 사용 인구 대비 해당 사이트의 방문자수 비중) 90%에 육박한 네이버와 다음은 1년 내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으며 네이트는 야후와의 방문자수 차이를 계속 벌리면서 포탈 3위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편 야후를 포함한 대부분의 중하위권 포탈들은 도달률이 정체 또는 감소되면서 상위 사이트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 1인미디어(미니홈피, 블로그) 시대 활짝

블로그, 미니홈피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가 메일, 뉴스, 카페, 검색에 이어 포탈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1월 한달 간 블로그와 미니홈피 이용자는 각각 2,457만명과 2,328만명으로 인터넷 이용자의 무려 70% 이상이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이용하고 있다. 블로그는 다양한 정보의 제공처가 되고 있으며 미니홈피는 감성 해방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 현재 블로그는 네이버가, 미니홈피는 네이트 싸이월드가 압도적인 방문자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 ‘네이트온’ 국내 인스턴트 메신저 1위 등극

2004년 싸이홈피 신드롬을 일으키며 크게 성장한 네이트는 올해에도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인 네이트온을 앞세워 포탈 업계의 이슈를 선점했다.

전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MSN메신저는 국내 시장에서도 오랫동안 절대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올해 들어 젊은 누리꾼의 감성을 장악한 네이트의 거센 도전에 밀려 시장 지배력을 잃어가고 있다.

네이트는 메신저 서비스와 미니홈피 서비스를 연동시키면서 빠르게 싸이월드 회원들을 네이트온 서비스로 유인하였다. 여기에 무료 SMS 제공 또한 문자세대의 마음을 네이트온 서비스로 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네이트온은 단기간에 가파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

■ 열린 검색 공방

포탈 사이트 엠파스가 올해 6월 초에 선보인 4세대 검색서비스, 열린검색 또한 인터넷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주요 이슈였다.

열린검색은 타 포탈사이트의 정보까지 모두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검색 서비스로 몇 개 포탈 사이트가 제각기 영역을 정해 정보 유통을 독점하고 있는 국내 인터넷 검색시장의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엠파스의 승부수였다. 엠파스의 열린검색 오픈 이후 네이버가 IP 차단이라는 강수를 두는 등 양사 간의 신경전이 불거지기도 했다.

■ 동영상검색, 차세대 검색서비스로 등장

한편, 차세대 검색서비스로 등장한 동영상검색이 하반기 포탈 검색 서비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지난 8월, 엠파스의 동영상검색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9월에는 야후가 대규모 마케팅과 함께 야미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다음과 네이버도 연내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 이용자의 관심이 멀티미디어로 옮겨 감에 따라 검색 선두 업체 간의 동영상검색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 인터넷 실명제 논란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침해 논리에 밀려 수그러들었던 인터넷 실명제 논의가 `연예인 X파일`, `개똥녀 사건' 등 인터넷 상의 인권침해 사건이 불거지면서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특히 인터넷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포탈 게시판의 댓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 온라인쇼핑몰 오픈마켓 강세

200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오픈마켓(C2C마켓플레이스)의 성장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트랜드에 일대 변화를 가져 왔다. 11월 현재 인터넷 쇼핑 이용자 중 79.1%가 이용하는 오픈마켓의 방문자수는 지난 1년 동안 300만 명 이상 증가하였다. 특히, 실질적인 이용량을 보여주는 페이지뷰는 무려 50% 이상 증가하여 인터넷 쇼핑족들의 오픈마켓 이용이 크게 활성화 된 것을 보여 준다. 오픈마켓 트랜드를 주도한 옥션과 G마켓은 지난 1년 간 눈부신 성장을 보였으며 이에 자극을 받은 종합쇼핑몰 운영업체들도 앞다투어 오픈마켓 시장에 뛰어들었다.

■ 소리바다 서비스 중단

지난 11월 초 소리바다의 P2P 서비스 중단 후 소리바다 이탈자들의 행보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서비스 중단 이후 소리바다의 방문자수는 크게 감소했으며 좀 더 앞서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벅스 역시 지속적인 이용자 이탈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소리바다 서비스 중단 이후 타 음악포탈보다 오히려 푸르나, 클럽박스 등의 P2P 사이트의 방문자수가 급증하여 여전히 누리꾼들에게는 온라인 음악은 무료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여진다.

■ 이동통신사 음악포탈 시장 진입

한편,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의 멜론 출범을 필두로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도시락과 뮤직온으로 음악포탈 시장에 진입하였다. 현재 가장 만족스런 성적표를 받은 곳은 SK텔레콤. SK텔레콤의 멜론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단숨에 온라인 음악 사이트 3위로 올라섰다. 이미 확보하고 있는 수백만 명의 휴대전화 이용자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이동통신사의 진입은 온라인 음악시장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 기존 온라인 게임업체, 게임포탈 진출

넥슨-한게임-넷마블의 게임포탈 3강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온라인 게임업체의 게임포탈 진출이 화제를 모았다. 올해 3월, 한빛소프트가 한빛온을 오픈한데 이어 10월에 온라인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가 플레이엔씨를 선보이면서 게임포탈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한빛온과 플레이엔씨의 11월 월간방문자수는 각각 107만명과 37만명이다.



웹사이트: http://www.metrix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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