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논제 20’ 출간...교사, 수험생, 직장인을 위한 시사교양도서
격동하는 우리 사회는 수많은 이슈가 떠오르고 사라진다. 네티즌과 지식인, 언론은 각 이슈마다 자신의 의견을 쏟아낸다. 그러나 사실관계에 대한 부정확한 이해, 개인의 선입관과 가치관에 따른 사실의 선별적 선택 등으로 합리적 의견 형성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논쟁 역시 정치적 입장에 따른 자기 주장에 그칠 뿐, 이슈가 안고 있는 근본적 쟁점을 놓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독자의 정확한 사실인식과 객관적 논리 형성 유도
합리성의 토대는 정확한 사실인식과 이를 근거로 한 객관적인 논리. 이런 관점에서 ‘한국의 논제 20’은 먼저 이슈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사실과 지식을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또 이슈 별 쟁점에 대한 서로 다른 논리를 균형있게 소개하고 있다. 독자가 이슈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한 뒤 서로 다른 시각과 논리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합리적 견해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한류 국보법 등 각 분야 핵심논제 20건 언론인들이 선정
‘한국의 논제 20’은 2005년의 수많은 이슈 중에서 본질적 토론이 필요한 20개의 토론주제를 선정했다. 한류, 국가보안법, 독도, 경제 양극화, 인터넷 실명제, 북한 인권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등 각 분야에서 고루 골랐다. 주제 선정은 중앙일간지의 전현직 언론인들이 맡았다.
이슈의 경과, 배경, 관련정보 등 충실한 사실 전달
이 책이 일차적으로 주안점을 둔 부분은 사실관계의 정확한 전달. 이슈의 경과는 물론 배경에 관한 정보와 지식, 논쟁의 내용 등을 망라해 이슈를 깊이 있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독도 주제의 예를 들면 독도에 관한 역사적 자료의 내용, 한일 양국의 입장과 근거, 문제가 되는 샌프란시스코 대일평화조약의 내용과 과정 등을 두루 소개하고 있다.
통시적 쟁점에 대한 다양한 논리 소개
‘한국의 논제 20’이 비중을 두고 있는 또 하나의 대목은 시사이슈에 대한 일과성 논란이 아니라 본질적이고 통시적인 쟁점으로 유도하는 것. 국가보안법의 경우 개정 폐지 논란보다 대한민국에서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어디까지 보장해야 하는가 하는 쟁점을 던졌다. 테러와 반테러전쟁 논제에서는 ‘강자 만이 항상 선인가’라는 쟁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쟁점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과 논리를 균형있게 소개함으로써 독자가 최종 판단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교사, 논술수험생에게도 유용한 시사교양도서
‘한국의 논제 20’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심도있게 생각하고자 하는 독자를 위한 시사교양도서이다. 논리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와 각종 시험에 대비하는 일반인 및 학생들에게는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 대입논술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충실한 배경지식과 논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전 한국일보 문화부장 등을 역임한 백우영(삼성언론재단 연구위원)과 원인성 등 전현직 언론인 9명이 공동집필을 맡았다. 도서출판 데모스 발행. 388쪽. 정가 2만2천원. 전화 (02)564-7676. 홈페이지 n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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