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햅스러브’ 뮤지컬 영화 흥행 신화를 잇는다
12월 초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되는 올해 최고의 뮤지컬 영화 <퍼햅스 러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진가신 감독이 연출하고 금성무, 장학우, 지진희, 주신이 주연하는 아시아 No 1. 프로젝트. 스타일리쉬한 영상을 선보이는 <와호장룡>의 포덕희, <연인>의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작업중인 세계적인 안무가 ‘파라 칸’이 생명력을 불어 넣은 비쥬얼은 화려함이 가득하다. 또한 매 작품마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수 많은 영화제의 음악 부문을 휩쓴 피터 캄과 리온 코의 음악은 애절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전하는 등 브로드웨이 스타일이 가득 묻어난다. 최근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언론을 초대한 자리에서 OST 런칭 기념회를 갖을 만큼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런 아시아 정상급들이 뭉친 글로벌 제작 시스템에서 탄생된 <퍼햅스 러브>는 결국 단순한 로맨틱 드라마의 소품적 이미지를 벗어날 뿐만 아니라 감독의 타고난 연출력이 더해져 기존 뮤지컬 영화가 가진 ‘쇼’의 한계도 뛰어넘을 수 있었다. 이미 올해 열린 베를린 국제 영화제와 내년 아카데미 영화제 관련 소식으로 국제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과 더불어 한류 열풍의 주역인 지진희의 출연 때문에 국내 관객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퍼햅스 러브>의 안무와 음악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국내 관객에게 친근한 뮤지컬 영화는 대부분이 브로드웨이 스타일을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작품들이다. 니콜 키드먼의 뇌쇄적인 매력이 돋보였던 <물랑루즈>(2001)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표적인 흥행작을 영화화 한 <시카고>(2003), <오페라의 유령>(2004)까지 이 세 작품은 각각 약 200만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했다. 최근 개봉한 두 편은 마치 브로드웨이 공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역동적인 무대와 세계적인 톱 스타들의 눈부신 연기마저 더해져 국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명감독들에 의해 스크린으로 부활한 작품들의 현란한 영상과 음악은 입소문을 타고 대중들과 한층 가까워졌고 기존 뮤지컬 공연의 고정 관객들까지 원작의 색다른 감동을 느끼고자 극장을 찾았다. 이는 역으로 뮤지컬 공연 시장에까지 좋은 영향을 끼쳐 공연 문화를 찾는 소비층이 두터워졌다.
뮤지컬 영화는 사실 그 동안 수많은 작품들로 제작되어왔지만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본래 뮤지컬이 가지고 있던 비대중적인 이미지로 인해 영화로 제작된 작품까지도 흥행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렇나 헐리우드 제작자들은 스크린에서도 매력을 잃지 않는 뮤지컬 아이템을 찾아내 기술력과 편집의 묘미를 활용 실제 공연과는 또 다른 매력을 창조하고 있다. 이렇게 극장에서 만나는 뮤지컬의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는 스펙타클한 영상을 기대하는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또한 세계적인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인해 적극적인 홍보가 가능해지자 관객들은 뮤지컬 영화를 대중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폭발적으로 솟아 오르는 사랑의 감정을 음악과 춤으로 전달하고 싶었다는 진가신 감독은 <퍼햅스 러브>를통해 또 한 번 세계 모든 관객과 공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랑, 야망, 배신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다룬 로맨틱 뮤지컬 판타지 <퍼햅스 러브>. 작년 <오페라의 유령> 이후 뮤지컬 영화를 기다렸던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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