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이 제9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및 말레이시아, 필리핀 국빈 방문을 위해 8일 오후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12일~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를 비롯해 제9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1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한다.

미래협력방안을 의제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동아시아 공동 번영과 동아시아공동체 실현 등 역내 및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참가국들의 지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아시아 협력 청사진과 관련, 동아시아연구그룹(EASG) 최종보고서가 권고한 사업 중 우리측 추진 사업의 이행 현황을 설명하고 IT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중에 원자바오 중국 총리, 만모한 싱 인도 총리,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갖는다.

노 대통령은 또 13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14일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 정상들과 함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EAS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한 평가와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고 협력 증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참가국 정상들과 함께 향후 EAS를 정치·경제 분야의 전략적 대화협의체로서 개방적, 포괄적, 외부지향적 기구로 정립한다는 내용의 ‘EAS 쿠알라룸푸르 선언문’을 채택한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8일~10일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해 압둘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IT, 에너지 분야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푸트라자야 신행정도시 및 한국 투자 기업단지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14일~16일에는 필리핀을 국빈 방문해 아로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 내외는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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