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 EEZ내 중국어선 입어량 7만2900톤

서울--(뉴스와이어)--한국과 중국은 7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제5차 한중어업공동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양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상호입어 규모 및 조업조건, 수산자원관리협력, 중국불법어선대책 등 양국간 어업현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어선의 내년도 중국 EEZ 입어규모는 1,600척, 6만8,000톤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중국어선은 올해보다 125척, 4600톤이 감축된 1,975척, 7만2,900톤으로 확정됐다.

또 양국간 입어규모의 균형달성을 위해 오는 2009년까지 중국어선의 입어척수를 1,800척, 어획할당량을 7만톤 수준으로 감축시키기로 합의하고 2010년 이후의 입어규모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어종별 어획할당제 도입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내년에 제도도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양국의 관계 전문가를 교환 방문 하는 등 관련실태를 파악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중 생물자원전문분과위원회에서는 내년부터 잠정조치수역에서의 자원조사 방법의 교류 및 자원관리의 보호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중국측의 태도변화를 이끌어 냈다.

특히 우리측은 서해특정금지구역을 비롯한 우리 해역에서의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촉구해 서해특정금지구역 주변 해역을 감시하는 중국 어정선의 활동내역을 수시로 통보받고 공조 단속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또 불법어업 전력이 있는 어선에 대해서는 다음연도 우리해역에 대한 입어를 배제키로 하는 등 중국어선의 불법 행위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이끌어 냈다.

양국은 또 어업지도단속공무원의 상호방문 및 교차승선과 어업지도선의 상호교류를 내년 상반기부터 추진하는 등 양국간 어업협력 및 우호관계를 계속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우리측에서 최장현 해양수산부 차관보가 중국측에선 리지엔화(李健華) 농업부 어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해양수산부 개요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바다,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수산을 목표로 설립됐다. 해양수산 발전을 통한 민생 안정, 역동 경제, 균형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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