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 및 예고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유홍준·兪弘濬)은 2005년 12월 9일자로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제7차 회의(12. 1)에서 심의를 마친 『곡성 단군전』 등 전남·북 지역 근대문화유산 10건에 대하여 문화재로 등록하고, 『서울 계동 한용운 가옥』등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서울 전북 전남 등의 지역에 소재한 근대문화유산 11건에 대하여 문화재 등록을 예고하였다.

등록된 문화재들 중 『김제 신풍동 손효성 가옥』등의 주택은 한옥의 근대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전북 삼례와 익산지역의 상수원을 공급하기 위하여 건립된 『완주 구 삼례양수장』은 당시 치수사업의 배경, 상황 등을 알려주는 희소성 있는 자료이다.

특히, 3.1운동 당시 전남 곡성에서 만세를 주도했던 백당 신태윤(1885~1961) 선생이 1931년에 후학들의 독립의식 고취를 위하여 지은 『곡성 단군전』은 선생의 3.1운동의 활동근거지로서 역사적 가치는 물론 우리민족의 정기를 세우기 위한 건물로서 상징적 가치 또한 큰 건물이다.

이로써 등록문화재는 218건에서 총 228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등록예고된 문화재들 중 전남 목포시 죽교동『목포 죽교동 공생원 사무실』은 목포지역의 대표적인 보육시설로서 개인이 설립한 전남지역 최초의 아동복지시설인 공생원의 초기건물을 대표하는 것으로 건축적 가치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적으로도 가치가 큰 건물이다.

또한, 경성과 목포를 있는 1등도로 구간 중 교통상 요점인 공주읍과 장지면을 연결하기 위하여 건설된 『금강철교』는 6·25전쟁으로 교량의 2/3 가량이 파괴된 것을 1952년에 복구한 것(길이 513m)으로 우리민족의 아픔을 간직함과 더불어 당대 교량건설사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18년 4월경부터 1919년 2월경까지 거주하면서 3.1운동에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계동 한용운 가옥은 당시 민족지도자의 한분인 선생의 거처였다는 의미만으로도 그 가치가 크다 하겠다.

문화재청은 등록 예고된 근대문화유산에 대하여 앞으로 30일 동안 문화재의 소유자·관리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 등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등록을 통하여 근대문화유산의 보존에 적극 노력하고자 한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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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근대문화재과 김인규 연구관 042-481-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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