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 장동건, 만리장성을 점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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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2 14:45

서울--(뉴스와이어)--3년간의 제작기간, 한중미 공동투자, 3000만 불이 투입되며 아시아 영화 사상 초유의 국제적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판타지 서사액션 <무극>.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첸 카이거 감독과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톱스타 주연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며, 첫 프리미어 행사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은 지금 어느 때보다 축제 분위기로 한창 들떠 있다.

지난 12월 11일, <무극>의 첸 카이거 감독과 장동건, 장백지를 비롯한 주연배우들은 12일 열리는 공식 프리미어의 사전 행사로 영화의 대박을 기원하는 만리장성 등반 이벤트를 진행했다. 체감온도 20도에 가까운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약500여명의 해외 기자들과 200여명이 넘는 팬들이 함께 만리장성에 오르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취재 경쟁과 관심을 온몸으로 보여줬다. 특히, 최고의 아시아 스타로 거듭난 장동건에 대한 취재 열기는 매우 드높아 수많은 경호원들의 철통 같은 호위 속에 만리장성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추운 날씨 속 힘든 등반이었지만, 장동건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은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 한 것에 기뻐하며 한껏 흥분된 모습을 보여줬다.

제작 전부터 세계적인 감독과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 그리고 실력파 스탭들이 대거참여하며 화제를 모은 판타지 대작 <무극>은 중국에서도 기존에 개봉한 중국 영화의 모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로 인기가 최고조이다. 베이징, 상해 등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는 <무극>의 대형 광고물과 기사들로 거의 도배가 된 수준

이다. 현재까지 <무극>의 예매량만 한화로 약 20억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12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무극>의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는 영화에 대한 아시아 전역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며 홍콩, 싱가폴, 상해 등을 거쳐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아시아판 반지의 제왕’이라고 불리고 있는 <무극>의 인기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배우 장동건의 활약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장동건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판타지 서사액션 <무극>은 국내에서 1월말 개봉하며, 개봉을 앞둔 1월 16일에는 장백지, 사나다 히로유키 등 주연배우들과 첸 카이거 감독이 내한하여 기자회견과 프리미어 시사회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