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BK21대학원육성사업단 ‘최우수사업단’ 선정
경상대학교는 2005년 5월 미국 대학원평가에서 10위에 오른 퍼듀대학교와 식물생명과학분야 복수박사학위협정을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 이는 경상대학교 BK21 사업단의 오랜 노력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왼쪽 두 번째가 박정동 단장.
경상대학교의 농생명분야 대학원육성사업단(단장 박정동)은 지난 1999년 지방국립대학으로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BK21 사업에 선정돼 올해까지 7년간 연 15억원씩을 지원받았다.
사업선정 당시 전국 수많은 대학의 뛰어난 경쟁상대를 물리치고 서울대·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 등과 함께 지방국립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경상대학교는, 7년 사업의 최종평가에서도 최우수 사업단으로 평가받아 연구역량이 국내 최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된 것이다.
특히 경상대학교와 함께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은 '기계사업단'인 것으로 밝혀져 농업생명과학 분야에서는 경상대학교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경상대학교의 농생명분야 대학원육성사업단(이하 BK21사업단)은 농업생명과학 분야의 고급 인력양성과 참여교수의 연구력 향상, 활발한 국제 학술교류 등 확고한 연구 인프라 구축으로 5-10년 이내에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는 농업 생명과학 산업과 관련한 식물과 동물 그리고 미생물의 형질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식물개발, 약리물질 개발, 생물학적 방제, 동물을 통한 유용물질 생산 등 사회 산업 전반에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경상대학교 BK21사업단에는 경상대학교 농과대학 생명과학 관련 7개 학과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 관련 4개 학과가 참여하여 대학원 '응용생명과학부'를 설립하고 대학원 협동과정으로 식물분자생물학 1개 전공을 설치하였으며 연인원 1467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하였다.
BK21 사업단 제1사업팀은 '생명공학기법을 이용한 내병성 작물개발'에 홍종찬·이병현·정우식·이근우 교수가 참여하는 등 12개 사업팀에 교수 3-4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모두 45명의 교수가 참여하였다.
BK21사업단은 7년 동안 석사 40만원, 박사 60만원 등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장·단기 해외연수 지원, 미국·유럽 150만원 등의 국제 학술발표대회 참가 지원, IF(Impact Factor)지수 10이상 SCI 저널 150만원 등의 우수논문 인센티브 지원, 어학검정료 지원 등을 통해 대학원생을 육성하는 한편 대학원 운영 시스템을 개선해 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경상대학교 BK21사업단은 국내 최초로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에 현지 연구실을 설치했고, 공동연구 결과 10여편을 최상급 SCI 학술지에 발표했다. 지난 2005년 5월 퍼듀대학교와 국내 최초로 복수박사학위제(Dual Ph.D.)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퍼듀대학교는 미국 대학원평가에서 10위에 랭크된 대학이다.
경상대학교 BK21 사업단은 그동안 석사 360명, 박사 61명, 박사후 연구원 28명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40여명이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교수와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원도 박사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책임연구원으로 연봉 7만달러를 받고 있으며, 박찬영·박병욱·김만량 박사 등도 이 대학에서 4만달러를 받는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연구 성과로는 네이처, 셀, 사이언스 등 SCI 등재 학술지 30여종에 34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중 IF 10 이상의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만 11편이나 된다. 국내 최고 학술지의 IF는 1.5정도이다.
김민철 교수는 2002년 3월 '식물은 병원균과 어떻게 싸우나'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식물면역체계 새 경로를 밝혀 박사논문으로는 국내 최초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으며, 김진회 교수는 2002년 7월 색깔 바뀐 복제돼지의 세계 첫 발견을 통해 이것이 노화와 관련된 것임을 입증하면서 노화억제 연구에 획기적 발판을 마련했다.
허원도 박사는 2003년 5월 '암 유발 단백질 돌연변이 규명'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 '셀'의 표지논문으로 장식했으며, 이상열 교수는 2004년 5월 '암 억제 단백질의 비밀'을 밝혀낸 논문을 '셀'에 게재해 치매·유방암 예방의 첫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BK21사업 과학기술분야 사업단 참여 대학원생으로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등 연구 성과가 탁월한 사람에게 주는 '우수대학원생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는 김민철 교수는, 박사학위논문 내용을 '네이처' 등에 게재하였고(2002년), 박사후과정 연수의 연구결과를 '사이언스'에 게재하는 등(2005년)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후 교수로 임용되는 등 우수인력 발굴 지원사업인 BK21 사업의 목적에 가장 잘 부합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철 교수는 박사과정 재학 동안 BK21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병원균 침입에 대항하는 식물체의 방어기작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그 연구결과를 세계적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박사학위논문을 네이처 지에 게재하는 연구자로 기록됐다.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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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6일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