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품 및 선물용품 가격동향

서울--(뉴스와이어)--추석을 5일 앞두고 추석물가가 본격적으로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유통업계의 올해 추석특수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통업계도 선물용품을 고가보다는 실속위주의 생활용품세트나 웰빙제품인 건강식품 위주로 구성하였으며, 실제 소비자들도 과일세트나 중저가의 생활용품세트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물가정보(www.kpi.or.kr 회장:盧英絃)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추석대목에 접어들은 9월 22일에 재래시장인 경동시장에서 판매하는 제수용품으로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을 산출해보니 약 13만6천7백원(중품 기준)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월 16일에 조사된 13만3천2백원보다 약 2.6% 정도 인상된 것이다. 한편, 추석대목 경기가 재래시장은 갈수록 썰렁해지고, 쇼핑이 편리한 할인마트나 백화점으로 소비자들이 대거 이동을 하고 있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간의 소비양극화 현상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품목별로 비용을 살펴보면,

-과일류의 경우 사과만 수요 증가로 지난주보다 가격이 인상되었으나 전반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사과 5개, 배 5개, 곶감 7개, 대추와 밤 등을 기준으로 약 3만5천원 정도가 예상되며,

-나물류는 국내산 기준으로 숙주, 고사리, 도라지 등이 각각 400g에 지난주 10,200원보다 10%정도 인상된 1만1천2백원, 수입산의 경우 이보다 약 12%가 적은 1만원이면 충분할 것 같다.

-수산물은 조기와 북어포, 동태포의 경우 대부분 북한 및 러시아산 수입품이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며,조기, 포, 오징어 각 1마리와 김을 합쳐 2만3천원으로 지난주 2만2천원보다 다소 인상되었다.

-육류는 광우병과 조류독감 파동이후 국내산 위주로 거래되고 있으며 쇠고기(국거리용) 600g, 돼지고기(불고기용) 600g, 닭고기 1㎏과 달걀 10개를 포함해 2만6천7백원,

-야채류는 배추와 무의 경우 추석대목을 노리고 그동안 물량을 비축해왔던 중간유통상들이 한꺼번에 방출하는 바람에 공급이 넘쳐 오히려 지난주보다 500~1,000원 하락하였다.
그래서 무 1개, 배추 1포기, 양파 1㎏, 고구마 1㎏ 등이 약 8천8백원으로 지난주 10,500원보다 16%정도 인하되었다.

-기타 약과, 산자, 제리, 청주 등이 1만8천원 정도, 여기에 송편(1㎏) 9,000원, 햅쌀(2㎏) 5,000원 등을 추가할 경우 약 13만6천7백원 정도는 지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나로마트나 이마트 등 대형할인 매장을 이용할 경우는 매장에 진열된 제품의 산지와 품질에 따라 약 14만원~16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정보 개요
(사)한국물가정보는 기획재정부에 등록된 전문 가격조사 기관 및 원가계산용역기관으로서 1970년부터 국내 최초의 물가지인 월간 종합물가정보 와 연간 종합적산정보 등의 물가 및 가격 관련 정기간행물을 발행해 온 사단법인 기업이다.

웹사이트: http://www.kpi.or.kr

연락처

한국물가정보 조사부 윤석업 차장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