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 2005년 자동차산업 10대 뉴스 선정

2005-12-13 13:34
서울--(뉴스와이어)--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 李泳國)는 13일 2005년 자동차산업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하면서, 올 한해를 “국산차 생산 50년과 세계화 도약의 해”로 요약하였다.

이는 올해가 수출 1위, 무역흑자 1위, 일자리 창출 1위의 국민산업으로 성장한 자동차산업이 1955년 최초 국산차 시발자동차가 생산된이후 반세기가 되는 해이며, 또한 자동차산업의 무한경쟁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현지생산에 들어갔으며, 중국 현지공장 확충, 유럽 현지공장 본격 물색 등 해외생산 본격 확대를 통한 세계화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였기 때문이다.

2005년 자동차산업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1. 자동차 수출 380억 달러 돌파

완성차 수출 258만대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부품 수출액 또한 8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대비 16.9% 증가한 사상 최대치인 380억 달러(예상)로, 이는 우리나라 총수출실적(2,810억 달러 예상)의 13.5%나 차지, 제1위 수출품목으로서의 지위가 더욱 강화되었다.

자동차의 수출호조에 따라 자동차산업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04년 283억 달러(우리나라 총무역수지액은 294억 달러)에서 금년도 333억 달러(우리나라 총무역수지액은 204억 달러 예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자동차산업이 국민산업』으로서 우리나라 주력산업 지위가 더욱 확고해졌다.

2. 해외 자동차생산 공장 확대 등 글로벌화 도약

지역경제의 블록화 확산,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에 따른 통상마찰과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각국의 자동차산업 육성책이 더욱 강화되면서 수출을 통한 해외진출이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해외 현지생산은 21세기에 생존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었다. 이에 따라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현대자동차의 앨라배마공장이 생산에 들어갔으며, 이밖에 중국 현지공장 확충, 현대·기아의 유럽 현지공장 본격 물색 등 해외생산 확대를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화 도약 기틀을 마련했다.

3. 자동차 생산 50년, 국가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발전

한국 전쟁의 폐허속에서 1955년 최초의 국산차 시발자동차가 생산되었고, 1975년에는 고유모델 포니를 개발하는 등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은 지난 50년동안 국민들의 애정과 자동차산업인들의 뼈를 깎는 노력, 정부의 지원 등이 결실을 이루어 수출 1위, 무역흑자 1위, 일자리 창출 1위의 국가 중추산업으로 발전했다. 2005년까지 50년간 총 자동차 생산대수는 47.3백만대, 내수판매 대수는 24.8백만대, 수출대수는 22.5백만대이다.

4.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가속화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체계적 지원계획을 수립·추진함으로써 하이브리드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 등 미래첨단기술의 조기 확보 및 원활한 보급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대자동차는 하이브리드자동차(클릭) 50대를 시범운행하고 있으며, 지엠대우도 APEC 회의기간중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 등에서 세계 주요 메이커와의 개발경쟁 기반을 마련했다.

5. 한국 자동차 성능 및 품질 제고 등으로 세계시장에서 호평

세계 최대 브랜드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05년 세계 100대 브랜드에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진입, 84위에 랭크되어 일본의 닛산자동차(85위)를 추월할 정도로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 영국에서 기아 쏘렌토가 “최고의 SUV”로 선정되었고, 중국에서 지엠대우 라세티가 “최고의 중형세단”으로 선정되는 등 국산차의 품질 성능이 해외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6. 경유승용차 시대 개막

국내 자동차시장에도 기아 프라이드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 푸조, 폴크스바겐 등 디젤승용차 속속 출시되어 경유승용차 시대가 개막되었다. 특히 고연비 경유승용차 판매에 따른 국내외 CO₂및 온실가스감축 경쟁력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7. 서울모터쇼(Seoul Motor Show), 통합모터쇼로 성공적 개최

2005서울모터쇼가 “변화, 계속되는 놀라움(Endless Surprise in our motor life)”이란 주제로 지난 4월말 KINTEX 개장기념 행사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OICA 공인 국제모터쇼로 개최된 서울모터쇼는 그동안 수입차협회가 별도로 개최해 온 수입차모터쇼를 흡수 통합하게 되었다. 그 결과 2005서울모터쇼는 국내 8개 완성차 및 해외 14개 완성차메이커와 국내외 유수 부품 및 용품업체를 포함하여 총 10개국 172개 업체가 참가한 명실공히 국제모터쇼로 개최되었다. 특히 바이어 상담액은 8억 달러를 기록했고, 사상 최대인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8. 국내 자동차 등록 1,500만대 돌파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가 1,50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1대당 인구 3.2명(승용차 4.5명)으로『1가구 1차량 시대』에 진입, 명실공히 자동차가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1992년 500만대를 넘어섰으며, 1997년에는 1,000만대를 넘어섰다.

9. 지엠대우, 대우인천차 조기인수 등 경영정상화 박차

지엠대우는 출범 3년여만에 대우인천차(부평공장)를 인수, 기업이미지 제고 및 안정적 공장운영 등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했다. GM은 부평공장의 경우 생산성 향상, 국제적 품질수준 제고 등과 지난 3년간 대우인천차의 성과 및 직원들의 노고를 인정, 올해 임금교섭이 평화롭게 타결된 것을 계기로 조기 통합이 이뤄지게 됐다

10. 한국,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 6대 상임이사국 진출

우리나라는 지난 6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 :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Automobile Manufacturers) 총회에서 상임이사국으로 진출했다. 그동안 세계 자동차 생산 6위임에도 불구하고 상임이사국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금번 총회에서 OICA 정관이 개정됨에 따라 OICA 상임이사국(미국, 일본, 독일, 이태리, 프랑스, 한국) 정식멤버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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