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 도서지역학교에 국산 낙엽송 책상·의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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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중앙회
2005-12-13 14:06
서울--(뉴스와이어)--산림조합중앙회는 12월 14일(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서래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41개 학교에 우리나라에서 자란 낙엽송 간벌목(間伐木)으로 만든 책상과 의자 1,500조를 기증한다.

특히 충남 천안 은애학교와 전북 전주 은화학교 등 장애아동들이 공부하는 특수학교와 우리나라 최북단인 강원도 고성의 대진초등학교, 섬지역인 전남 신안군 상태도의 신의초등학교 신의남분교와 완도 비금도의 비금초등학교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산간오지와 도서지역학교에 우선적으로 기증하고, 학교 숲을 조성한 서울 서래초등학교와 시·도 교육청을 통해 추천을 받은 학교에도 기증한다.

지난해 전교생이 18명이었던 전남 해남 마산초등학교 용전분교는 지난해 책상과 의자 20조를 기증하였는데,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 같은 교육환경 개선으로 학생수가 크게 늘어 올해 추가로 30조를 기증한다.

산림조합중앙회에서 기증하는 책상과 의자는 1인용으로, 재료는 우리나라에서 자란 낙엽송 간벌목을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 동해사업소에서 가공한 것이다.

책상과 의자 모두 무늿결이 곱고 질감이 좋으며 쓰면 쓸수록 나무의 멋이 살아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올해는 의자제작에 인체공학적 설계를 도입하여 보기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또한 책상과 의자 모두 체형에 맞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게 제작되어 있으며, 철구조물의 효율적 배치로 학습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학생들이 편안한 자세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2002년부터 2004년 3년간에 걸쳐 국산 간벌재 이용 홍보와 산주의 소득증대, 그리고 교육환경개선을 위하여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야학 등 총 100여개의 학교에 낙엽송 책상과 의자 4,000여조를 기증해 왔다. 이와 함께 기증 후에는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학생과 교사들이 지적한 개선할 점을 파악하고 꾸준히 보완해 왔다.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는 “국산목재로 만든 책상과 의자를 전국 초등학교에 지속적으로 보급함으로서 산에 버려지고 있는 간벌재의 활용도를 높여 산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산비용문제로 산에 버려지고 있는 간벌재를 활용하여 집성재 등 각종 목제품을 생산하면 국산목재의 이용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목재수입량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제 때 숲가꾸기가 이루어지지 않아 경제림으로서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산림에 새로운 목재수요를 창출함으로서 숲가꾸기를 활성화하고 경제·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숲으로 만드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산림조합중앙회 개요
산림조합은 지속가능한 임업을 위한 산림정책의 핵심 실행 기관이자 사유림 경영의 대표 조직으로 전국 142개 회원 산림조합, 210만 산주와 40만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우리 숲을 가꾸고 키우는 일을 하고 있다. 산림 조합은 이러한 산림의 미래가치 창조를 목표로 사유림 경영과 임산물 유통의 거점화,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임업전문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산주와 임업인을 위한 금융지원도 함께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 산림산업을 위한 임업 기술인의 전문교육기관으로 양질의 기술인을 양성, 관련 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고 해외 산림자원 개발과 통일이후 북한지역 산림복구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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