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자료를 이용한 고성장 중소업체의 특성분석

서울--(뉴스와이어)--선진경제에서 중소기업은 고용과 성장의 기본 축을 형성하고 있음.

본고는 광공업통계조사의 원자료를 이용하여 고성장 중소업체의 산업별 분포와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정책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고성장 중소업체의 산업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IT기기, 수송기계, 반도체, 자동차, 전자부품, 정밀기계 등에서 고성장 중소업체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고성장 중소업체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산업들의 공통점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수출주도 산업으로, 숙련된 인적자원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연구개발 투자를 비롯한 혁신활동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들

IT기기, 수송기계,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대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이 부문에서 고성장 중소업체들의 비중 또한 높음이 확인됨.

기술수준에 따른 4가지 산업분류별 고성장 중소업체 비율을 계산해 보면, 기술수준이 높은 산업일수록 고성장 중소업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보다 심층적인 회귀분석을 통해 확인된 중소기업의 성장요인들과 정책적 시사점들을 요약하면 중소기업의 성장에 있어 업체별 인적자원의 고도화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남.

개별업체 수준을 넘어서 산업별 연구개발 활동의 외부효과가 높다는 것이 입증됨.

반면, 개별업체의 연구개발 활동이 그 업체의 성장에 기여하는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개별업체의 혁신활동에 수반되는 리스크가 상당히 큼을 시사

업체별 자본투자가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중소기업의 투자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적인 금융시스템 확립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

생산의 국제화 경향은 중소기업의 성장에 위협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는 점이 확인됨.

적극적인 시장개방과 국제협력 확대의 정책 기조가 중소기업의 건전한 성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

단, 무역 및 해외직접투자의 증대로 인한 효과는 교역 대상국에 따라서 불균등하게 나타날 것이며, 생산성 증대에 미치는 효과 역시 국제 분업 체제에서 우리의 중소기업이 어떤 위치를 점할 것인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점도 확인됨.

한국개발연구원 개요
한국개발연구원은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수립과정에서 경제·사회개발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 기관의 필요성에 따라 1971년 3월에 설립된 연구기관으로서 국민경제의 발전 및 이와 관련된 여러부문의 과제를 연구·분석함으로써 경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며, 국제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가의 경제정책 수립과 경제발전에 이바지 할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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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 산업‧기업경제연구부 연구위원 02-958-4107, 010-7163-4107
KDI 대외협력팀 강승룡 958-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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