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현지법인 통합 자금관리 시스템 본격 가동
이와 관련, LG화학은 중국 현지법인의 통합 자금관리 시스템 (CMS, Cash Management System)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통합 자금관리 시스템은 ▲ 북경지주회사와 10개 현지법인이 참여하는 자금 풀링(Pooling)제 운영 ▲ 자금수지 계획 및 실적의 시스템화를 통한 Cash Flow 통합관리 ▲ 북경지주회사의 차입ㆍ예금관리 업무 대행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금 풀링제는 10개 현지법인의 잉여자금을 북경지주회사로 집중, 긴급자금이 필요한 현지법인이 높은 이율의 은행대출 없이 다른 법인이 예치한 잉여자금을 저렴하게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선진 금융 기법으로, LG화학은 이를 통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경지주회사는 Cash Flow 통합관리와 함께 차입ㆍ예금관리 업무를 대행함으로써 금융비용 절감 및 자금관리의 정확도 제고는 물론 중국 현지은행과의 금융업무 관련 협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북경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주요 중국사업 전략 수립 및 영업/마케팅 관리 뿐만 아니라, 금융부문의 체계화된 위기관리가 가능하게 되어 중국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LG화학 금융담당 김홍기 상무는 “지난 ‘01년 2억불 수준이던 중국 현지법인 매출이 올해에는 약 10억불 정도로 급격히 성장해 자금업무의 통합관리 필요성이 더욱 증대됐다”며“이번 통합 자금관리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금융자산 운용의 최적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3월 세계 2위 은행인 BOA (Bank Of America)와 중국 현지법인 통합 자금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BOA의 중국 은행 계좌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금융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LG화학은 이번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베트남 등 LG화학의 주요 해외사업장에도 체계화된 자금관리 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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