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 작년 보다 ‘좋아졌다’ 6.5%, ‘나빠졌다’ 37.1%

서울--(뉴스와이어)--1년 전에 비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평가한 사람이 다수였으나, 1년 후에는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높았다. 향후 국가 경제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잘 안될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잘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거주지역에 대한 만족률은 제주도 거주자에서 가장 높았고 충남 거주자에서 가장 낮았다.

리서치 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 대표: 김진국)가 만 19세 이상 전국민 53,24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8명 중 3명(37.1%) 정도가 1년 전에 비해 살림살이가 더 나빠진 것으로 평가했다. '더 좋아졌다'는 평가는 6.5%에 불과했다. 그러나 1년 후 살림살이 전망에 대해서는 '더 좋아질 것'(33.1%)이라는 응답이 '더 나빠질 것'(19.7%)보다 높았다

작년 대비 살림살이 평가를 소득별로 보면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월소득 '100만원 이하' 저소득층에서는 2명 중 1명(55.4%)이, '200만 내외' 소득층에서는 5명 중 2명 이상(44.4%)이 1년 전보다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응답한 반면,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10.5%)에서는 좋아졌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도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자영업자(50.1%)와 판매/서비스직(44.2%)은 1년 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이, 사무직(8.8%), 경영/관리직(7.7%), 그리고 전문직(7.6%)은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공무원들은 비슷하다는 응답이 70.0%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40.3%), 인천(38.8%), 대구(38.3%), 전북(38.3%) 지역에서 1년 전보다 살림살이가 나빠졌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울산(8.0%)과 충남(8.0%)에서 살림살이가 좋아졌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살림살이 전망에 대해서도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전망이 크게 엇갈렸다. '100만원 이하'(25.1%)와 '200만원 내외'(21.6%)에서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으나,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36.6%)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직업별로 보면 경영/관리직(24.8%), 자영업자(23.8%)에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으며, 판매/서비스직(40.1%), 전문직(36.9%), 그리고 사무직(35.9%)에서는 긍정적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남(23.0%), 부산(22.3%), 대구(22.2%), 경북(22.0%) 등 주로 영남권에서 부정적 전망이 높았다.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인천(35.2%), 서울(35.0%), 경기(34.4%) 등 수도권과 광주(34.1%)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반적으로 1년 전에 비해 저소득층과 자영업자들의 살림살이 형편이 안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1년 후 살림살이 예상에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단기적으로 잘 안 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잘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2년 동안 우리나라가 '잘 안될 것'이라는 응답은 46.0%로 '잘 될 것'이라는 전망(31.7%)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5~10년 후에는 '잘 될 것'이라는 전망이 65.6%로 크게 높아졌다. 5~10년 후에 '잘 안될 것'이라는 응답은 13.9%에 불과했다.

단기적 전망의 경우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잘 될 것'(34.8%)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40대(48.1%)와 50대 이상(51.1%)에서 '잘 안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경영/관리직(56.1%)과 자영업자(53.2%)에서 '잘 안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공무원(36.1%)은 상대적으로 '잘 될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39.9%), 전남(38.7%), 전북(37.6%)의 호남권과 대전(34.4%), 충북(34.0%), 충남(33.1%)의 충청권에서 긍정적 전망이 높았다. 반면 부정적 전망이 높은 지역은 대구(51.4%), 경북(50.1%), 경기(48.3%)로 나타났다.

중장기적 전망은 연령별로는 30대(66.3%)에서 긍정적 응답이 높았으나, 저연령층(19~29세)에서 부정적 응답이 14.7%로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경영/관리직(73.6%), 공무원(70.7%), 전문직(68.1%), 사무직(67.5%)에서 긍정적 전망이, 기술/숙련직(16.3%)과 자영업자(15.5%)에서 부정적 전망이 각각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69.6%), 전북(69.2%), 광주(68.5%)의 호남권과 울산(68.9%)에서 긍정적 응답이 높았으며, 경북(18.3%), 대구(15.7%), 부산(15.0%)의 영남권과 제주(15.3%)에서 부정적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반적으로 자영업자에서 앞으로의 우리나라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16개 시도 중 제주도 거주자의 거주환경에 대한 만족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34개 시/군/구 기초단체 지역 거주자에게 현 거주지역이 인근 지역에 비해 얼마나 살기 좋은가를 질문한 결과 종합 만족률(10점 만점에 7점 이상 준 사람들의 비율; Top4 box %)에서 제주도가 4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거주환경 종합만족률 상위 5위 안에는 대전(46.2%), 경남(44.8%), 울산(43.9%), 강원(43.4%) 순으로 포함되었다. 만족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29.3%)이었으며, 전북(30.0%)과 인천(31.4%)이 하위 3위권에 들었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대전과 충남이 각각 2위와 최하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교통/주차 문제' 등 거주 환경과 관련한 10개 항목별 만족률(Top4 box %)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는 '쓰레기 처리'가 39.5%로 가장 만족률이 높았으며, '물가 수준'이 20.3%로 만족률이 가장 낮았다.

항목별로 16개 시도를 상위 3개 지역과 하위 3개 지역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제주도는 '교통/주차', '공해/소음/먼지', '쓰레기 처리', '치안', '주거환경'의 5개 항목에서 만족률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은 '자녀 교육 환경'과 '병원 등 의료시설'의 2개 항목에서, 울산은 '문화/체육/쇼핑 시설'에서, 경남은 '노인정/공원 등 복지시설'에서, 서울은 '물가 수준'에서 각각 만족률이 높았다. 반면, 충남은 '공해/소음/먼지'(인천)와 '쓰레기 처리'(전북)를 제외한 8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률이 가장 낮았다.



컨슈머인사이트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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