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필리핀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오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투투반 터미널(Tutuban Main Terminal)에서 열린 ‘마닐라 남북철도 연결사업 착수식’에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이 필리핀 주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필리핀 국내 운송망을 새롭게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닐라 남북철도 연결사업은 한국의 대필리핀 유상원조에 있어 대표적인 지원사업 중의 하나로서, 앞으로 노후화된 궤도 개량, 일부 구역 복선화, 기관차 공급 등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메트로 마닐라 지역의 교통혼잡 문제와 남부 마닐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수식에는「아로요」필리핀 대통령도 자리를 함께해 축사했으며, 우리측 이희범 산자부장관을 비롯, 필리핀 하원의장과 교통통신부장관, 철도청장 등이 배석했다.

아래는 노무현 대통령의 축사 전문이다.



<<마닐라 남북철도 연결사업 착수식 노무현 대통령 축사>>


존경하는 「아로요」 대통령 각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마닐라 남북철도 연결사업의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우리 두 나라의 우의를 거듭 확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03년 「아로요」 대통령께서 방한했을 때, 양국이 적극 협력해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메트로 마닐라의 교통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북부철도와 함께 필리핀 국내 운송망을 새롭게 구축하는 토대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은 앞으로도 필리핀이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하고자 합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정상회담과 조금전 양국 경제인 간담회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협력사업은 지난 50여년간 쌓아온 긴밀한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입니다.

양국 우호협력의 상징인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하며, 필리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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