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희로애락을 담아 “옹헤야~”...국립문화재연구소, ‘경상도 민요’ 음반 출반
이 음반에는 1967~1968년 당시에 문화재관리국이 경상도 각 지역에서 채록한 <모심는 소리>, <뱃노래> 등 139곡의 민요가 수록되어 있는데, 영남지역 특유의 메나리 토리(토리는 민속음악의 지역적 특징을 가리키는 용어로 선율을 비롯하여 소리의 표현법, 발성법 등을 포괄한다. 메나리 토리는 영동과 영남지역의 민요에서 주로 나타나며 미-(솔)-라-도-레-미의 5음으로 구성된다)로 불린 노동요를 비롯하여 규방가사에서 영향을 받은 4 · 4조의 가사(歌辭)형 민요 등 지금은 듣기 어려운 귀한 노래들이 실려 있다.
고된 노동의 힘겨움을 달래고 잊기 위한 노동민요 성격의 <망깨소리> <보리타작 소리> <삼 삼는 소리>, 고단한 삶의 현실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시집살이 노래> <나무꾼 신세타령>,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놋다리밟기 소리> <윷손노래>, 동심을 표현한 동요 <잠자리 잡는 노래> <담사리 고동 부르는 노래>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경상도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양태와 정서가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음반에는 잊혀져 간 우리의 소리를 복원, 연구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민요에 대하여 사설과 악보를 채록·채보하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 해설집도 함께 발간하였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소장 중인 국악자료를 정리하여 정악 11종 33장, 민속악 27종 57장 등 총 38종 90장의 음반을 출반하였으며, 홈페이지(http://www.nrich.go.kr)를 통해서도 서비스하고 있다. 작고한 명연주자들의 연주와 지금은 듣기 힘든 희귀 음악자료들을 선정, 음반으로 출반하여 학계와 연주자 및 국악 애호가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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