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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코스피 329180
2004-09-30 14:18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활발한 해외 수주활동을 펼친 결과, 9월 29일 오후(현지시각·한국시각 29일 23시경) 영국 BP사로부터 15만5천㎥급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8척(옵션 4척 포함)을 약 15억 달러에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88미터, 폭 44.2미터, 깊이 26미터에 평균 20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세계에서 발주된 멤브레인형(Membrane) LNG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선박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세계 조선 역사상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이 선박은 국내 최초로 이중연료 디젤 전기(Dual Fuel Diesel Electric) 추진기관을 장착한 신(新) 선형으로, 기존의 스팀 터빈 추진방식과 달리 디젤엔진이 발전기를 구동해 프로펠러를 추진하므로 운항비가 적게 들고 시스템이 단순하며 배기가스 중 공해물질이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수주한 선박 8척 중 5척은 현대중공업에서, 3척은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07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대규모 LNG선 수주에 대해 “지난 1973년 이래 12척의 LNG선을 포함한 1천척 이상의 선박을 건조한 실적과 축적된 기술력 및 우수한 설계능력에 대한 선주사의 깊은 신뢰의 결과”라고 설명했으며, 특히 수주 과정에서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LNG선 모형선(Mock-up)을 제작하는 등 준비를 꾸준히 해온 점을 높게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금까지 LNG선 건조 실적이 없는 현대삼호중공업의 LNG선 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냄으로써 선주의 요구 납기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는 점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어 더욱 고무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향후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LNG선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의 건조업체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LNG선 15척, LPG선 13척 등을 수주하여 고부가가치선 건조업체의 선두주자라는 사실을 입증함은 물론, 철강가격 상승 등 원가 상승분이 반영된 높은 선가(船價)로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펼쳐 수익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연간 수주목표 대비 175%인 총 89척, 7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였고, 총 220여척, 1천7백만톤(G/T), 150억 달러를 초과하는 수주잔량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수주 계약식은 이날 런던 현지 발주처에서 개최됐으며, 현대중공업 유관홍 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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