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 12월 4일부터 오늘 현재(13시)까지 전라남북도, 충청남도 서해안, 울릉도·독도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자주 내렸으며 일 최심 신적설은 4일에 장흥 36.3㎝, 해남 35.2㎝, 정읍 34.6㎝, 목포 30.0㎝, 광주 29.2㎝를 기록하였다.

오늘(16일) 13시 현재 적설량은 군산 16.0㎝, 부안 15.8㎝, 정읍 19.5㎝, 광주 5.0㎝, 목포 12.3㎝, 보령 6.2㎝, 울릉도 38.0㎝ 이다. ※ 일본도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으며 ‘니가타현 쓰난지방’에서는 15일 아침에 231㎝를 기록하여 1989년 관측이래 12월 최심적설 극값을 기록하였다.

□ 한파 현황
지난 12월 3일부터 기온이 낮아져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19℃를 기록하였으며, 낮기온도 영하권으로 내려간 날이 많았다.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주요도시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3~4℃ 낮았다.

□ 대설과 한파 원인
현재 강한 음의 상태를 보이고 있는 “극진동(Arctic Oscillation, AO)”과 관련하여 북극지역으로부터 강한 한기가 중위도로 계속해서 뻗어 나옴에 따라 시베리아고기압이 크게 발달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지역과 북미대륙의 동안(東岸) 등에 평년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추위가 지속되고 있으며, 극진동은 그 주기가 보통 열흘에서 2주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추위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 극진동(북반구의 고위도와 중위도지역과의 고도편차가 번갈아 나타나는 현상)은 전지구규모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주로 겨울철에 활발하게 나타나며, 양의 상태를 보일 때는 중위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상층 편서풍(Jet기류)이 북상하는 경향을 보이고, 반대로 현재와 같이 음의 상태를 보일 때는 중위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상층 편서풍이 남하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나라 상공에는 찬 공기가 장기간 머물면서 찬 대륙고기압에 의한 북서계절풍이 강하고, 서해상에서는 해수면온도가 10℃ 이상으로 따뜻한 반면에 1.5~3㎞ 상공에는 영하 10~20℃ 이하로 낮아 해수면온도와 대기온도와의 차에 의한 눈구름대가 형성되면서 충청서해안과 전라남북도, 도서지방에서는 눈이 자주 내렸으며,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렸다.

□ 기압계 흐름과 기상 전망
올해 12월 초부터는 북반구 500hPa(5㎞ 상공) 상층에 3개의 장파(공기 주머니)가 형성되면서 동아시아 부근에서는 상층의 찬공기 덩어리가 강한 블로킹(저지) 현상에 의해 정체하였고 시베리아 부근에서는 찬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일찍 강하게 발달(1060hPa)하였다. 북반구 상층 500hPa(5㎞ 상공)의 찬 기류 중심이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여 12월 하순 중반부터는 고·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17일)과 모레 전반까지는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발달하여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지방, 도서지방에서 많은 눈이 예상되고, 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물결이 높겠다. 한편, 찬 북서풍이 불면서 경상남북도와 강원도 영동지방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이다.

□ 대설·한파·풍랑 대비
내일과 모레 아침까지 내륙지방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낮아 춥겠으며, 전라남북도와 도서지방에서는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예상되므로 수도관 동파 예방, 건강 관리, 농작물 관리, 시설물 관리 등에 철저한 사전대비가 요망됩니다. 오늘밤과 내일도 대설특보가 확대 발표되고 강풍·풍랑특보가 발표되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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