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게놈 시대, 유전자이용 진단 및 치료기술 급부상
이러한 유전자 해독기술에 발맞추어, 이로부터 얻어진 유전자 정보들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기술의 개발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유전자 이용기술은 크게 진단 및 치료기술로 나눌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 유전자 진단기술은 핵산진단(핵산증폭 및 핵산탐지), 진단용 유전자(바이러스, 박테리아, 인간), 진단제로, 유전자 치료기술은 유전자 전달체(바이러스성 및 비바이러스성), 치료용 유전자(암, 유전·면역·대사성질환, 심혈관질환), 치료제(유전자 치료제)로 나눌 수 있다.
◆ 국내 특허동향 = 특허출원은 1998년 일시적인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1984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국인이 38.4%, 외국인이 61.6%를 차지하고 있다. 기술의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1993년까지는 치료기술(27%)에 비해 진단기술(73%)의 비중이 높았으나, 1994년부터는 치료기술(47%)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진단기술(53%)과의 격차는 감소하고 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Aventis(35건, 17%), Gen-probe(19건), 한국과학기술연구원(16건), 바이오니아(13건) 등으로 나타났다.
◆ 국외 특허동향 = 미국은 특허출원이 1996년 일시적인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1984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994년 이후 유전자 이용기술에 대한 본격적인 특허가 출원되었는데, 유전자 치료기술 분야는 1994년을 기점으로 18%에서 39%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주요 출윈인은 The Regents of the Univ. of California(78건), USA(74건), Gen-probe(53건), Millennium Pharmaceuticals(53건) 등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특허출원 동향을 보이고 있으나, 유전자 진단기술(84%)에 치중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유럽은 특허출원이 1998년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1999년부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 핵심 기술분야 = 기술분야에 따라 한국, 미국, 일본 및 유럽의 특허를 분석한 결과, 유전자 치료기술 분야의 기술개발이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이 유전자 치료기술의 51%를 차지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역시 과거의 진단기술(73%)에 편중된 기술개발에서 벗어나, 진단기술(54%) 및 치료기술(46%)에 있어 균형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전자 치료기술에 있어서, 유전자 전달체(52%)에 편중된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치료용 유전자(28%) 및 치료제(20%)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결론 및 대응방안 = 현재 유전자 이용기술 분야는 미국의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고, 한국은 아직 기술적으로 미약한 단계이나, 진단 및 치료기술에 있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발판삼아, 정부는 물론 산·학·연의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할 뿐 아니라, R&D 및 사업화 초기 단계에서 철저한 선행기술 조사 및 분석이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 또한, 특허출원을 통하여 연구결과물에 관한 특허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선진국에 대한 기술의존도가 높은 유전자 이용기술 분야의 기술 발전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고품격의 진단제 및 치료제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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