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와이어)--1,000억원에 가까운 952억원! 전주시 경제올인 1년의 성적표다.

김완주 전주시장은 연초에 “경제살리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경제올인을 선언했다. 동시에 전주시 조직도 경제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민생경제 10대 분야를 선정하고, 매출을 올리기 위한 판촉활동뿐 아니라 중앙부처에 제도개선 등 전주시 모든 역량을 ‘경제’로 몰아갔다.

1년 후, 이와 같은 전주시의 노력은 952억여원이라는 경제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살리기 구호는 “구호에 그칠 뿐 성과가 얼마나 있겠는가”라는 식의 부정적인 인식이 일반화돼 있다.

하지만 전주시의 ‘경제올인’은 이런 부정적 시각에 보란 듯이 풍성한 열매로 돌아왔다. 민생경제 10대 분야를 비롯해 외지관광객과 대규모 행사 등의 유치 등으로 1,000억원에 가까운 경제파급효과를 거둔 것이다.

전주만의 경제살리기 첫포문은 중소영세식당 살리기로 열었다. 시청을 비롯해 관공서 구내식당을 일주일에 1회씩 폐쇄하고 주변 식당을 이용하도록해 지금까지 5억6천4백만원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솥단지 투쟁까지 펼친 영세식당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해 제도개선에도 발벗고 나섰다,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율 상향조정과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상향조정 등의 제도개선으로 27억4천8백만원 상당의 지출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구도심활성화는 전주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분야. 걷고싶은거리·영화의거리에서 문화예술공연을 비롯해 복싱경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고, 특히 루미나리에를 오랜 시간 설치해 괄목할만한 매출신장을 보였다. 조사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15%~20% 이상 매출이 올라 약 42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발생했다.

가장 큰 경제유발효과는 건설분야에 나왔다. 일반적으로 대형건설업체는 몇몇 하청업체와 항상 함께 해 지역의 건설공사라고 하더라도 영세한 지역업체에게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았다. 전주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에 진출하는 대형 건설업체와 MOU를 체결했다.

지역업체에게 하도급의 50%이상을 주되 지나친 저가 하도급을 지양하고 지역생산 자재를 구입할 경우, 전주시는 각종 인허가와 제기된 민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처리해준다는 내용. 이로 인해 20%에 불과했던 하도급 비율이 50%에 육박해 순매출이 510억원 가량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영화 영상물 제작 유치와 관광객 유치, 대규모 행사 유치는 전주만의 문화자본을 훌륭한 문화상품으로 만들어 얻은 성과들.

다른 지역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50편이 유치된 영화 영상물 제작은 지역경제에 60억원이 넘는 경제파급효과를 가져왔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대표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옥마을에는 69만3천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유발효과는 180억원이 넘는다.

65개의 전국 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대규모 회의 12개를 유치해 83억4천여만원의 효과도 거뒀다. 특히 스포츠대회나 대규모 회의 유치는 관계자들의 열정만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이밖에 인쇄업체들을 위해서는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의 홍보물을 지역에서 인쇄하도록 유도해 15억9천여만원의 경제파급효과를 발생시켰고, 일주일에 하루씩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 재래시장 활성화 등의 실질적인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한편 민생경제 살리기와 더불어 역점추진한 일자리 창출도 당초 목표인 5천개를 초과해 5,149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인 결과 상당한 효과를 달성해 의의를 더했다.

952억여원의 경제파급효과는 민생경제의 작은 희망을 싹틔웠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거시경제의 호황에 따른 경제파급효과가 아니라 자치단체의 노력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전주의 경제살리기 전략이 적중했음을 의미한다.

전주시가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전주시의 강한 추진력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 100개 기업유치처럼 구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립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말 그대로 올인전략이 주효했다는 것.

전주시는 조직구조를 경제중심으로 재편하고, 민생경제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해 현장행정에 집중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일일이 찾아가 지역인쇄업체 이용을 부탁하고,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협회와 단체가 어디에 있던지 직접 찾아가 전주유치를 간곡히 부탁한 노력들이 결실이 맺은 것.

김완주 전주시장도 바이전주 업체의 영업상무를 자처, 제품을 들고 직접 서울·수원·대전을 거쳐, 물 건너 제주도까지 날아가 지역상품 판촉에 열을 올렸다. 이런 노력으로 바이전주 업체들의 매출이 100% 성장하기도 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도 돋보이는 성과.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보다 근본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대형건설업체와의 MOU 체결, 영세음식업을 위한 제도개선, 대형유통업체 진출을 막기 위한 일반·준주거지역의 영업시설 규모 조례 개정 등은 대표적인 사례들.

김완주 전주시장은 “전주시민 모두가 노력한 끝에 민생경제에 작은 희망 하나를 심을 수 있었다고 본다”며, “내년에도 경제살리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경제올인’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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