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의 여섯째 사고(史庫) 마음대로 열어보세요...‘국가기록유산 포털’ 개통

서울--(뉴스와이어)--충무공의 난중일기를 번역이 아니라 원문으로 볼 수는 없을까?
추사 김정희의 명품 글씨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옛날에는 활자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조선시대에는 글씨를 잘 쓰신 임금님이 많다던데, 글씨를 직접 볼 수는 없을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 ‘국가기록유산 포털(www.memorykorea.go.kr)’이 내일부터 열린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 www.knowledge.go.kr)은 문화재청(청장 유홍준)과 공동으로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국가기록유산 포털 사이트 구축 1차 사업을 완료하고 12월 20일(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이를 기념하는 개통식 ‘클릭, 국가기록유산’이 12월 20일(화)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옛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로써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중요문화재를 일반인도 인터넷이 닿는 곳이면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기록유산 포털에는 국보 8건, 보물 529건 등 국가지정 문화재와 시도유형문화재·민속자료 등 모두 930건의 중요전적문화재가 디지털로 구축되어 있다. 또한 각각 자료에는 서지정보와 해제, 고해상도의 원문 이미지와 원문 텍스트가 공통으로 붙어 있다.

국가기록유산 포털은 편하고 효율적인 검색서비스와 ‘사이버관’, 20편의 ‘교육용 컨텐츠’ 등 다양한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다. 문화재는 자료 이름이 모두 한자로서 일반 검색엔진으로는 검색에 한계가 있는 것이 그동안의 문제점이었다. 그러나 국가기록유산 포털은 키워드, 디렉토리, 조건 및 원문을 통한 검색은 물론이고 두음법칙, 동형이음(同形異音)을 구별하는 검색이 가능하다.

‘사이버관’은 포털에 수록된 전체 문화재를 전시해 놓은 가상 박물관으로 마치 현장에 직접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교육용 컨텐츠는 우리 기록문화의 길라잡이로, 인쇄 과정·한지·옛 책의 발달사·책 보전법·금속활자 등 20가지 주제를 10분 동영상으로 제작되었다.

국가기록유산 포털 사이트의 구축과 개통은 첨단 IT가 문자기록의 역사적 업적인 전적문화재와 결합, 온라인에 여섯 번째 사고(史庫)를 지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의의 재난에 대비한 영구보존 체계가 구축되었으며, 원문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문화유산에 대한 향수권을 확장시키고 전문가의 학술연구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추가로 지정되는 전적문화재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국가기록유산의 DB화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외국에 있는 우리 전적문화재로 범위를 넓히고, 번역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여는 국가기록유산 포털은 국가 차원의 보존 및 이용가치가 높은 지식정보자원을 디지털화하여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으로부터 75.4억원을 지원받아 2003년부터 3년간 문화재청에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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