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뚝섬 서울숲 일대는 빛과 나비의 향연장
청계천, 광화문, 명동 등 도심에만 야간조명을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드넓은 공간에서 아름다운 야간조명과 푸르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서울숲에 새롭게 만들어진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본격적인 겨울방학철을 맞아 추운 겨울에도 공원에 다양한 문화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하에, 올해 새롭게 개장한 뚝섬 서울숲을 7개의 대형 이벤트 조명이 비추고, 계절을 초월해 꽃이 만발한 곤충식물원에서 수천마리의 나비를 날리고 관찰할 수 있는 “빛과 나비의 향연장”으로 탈바꿈해 오는 22일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숲 이벤트 조명 설치
우선 상업용지로 인해 조금 삭막해 보이던 서울숲 진입로(폭 12m, 길이 150m)에는 아치형 터널에 금색과 녹색의 은하수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공간으로 들어서는 느낌을 줄 계획이며, 공원의 주 동선에 위치한 군마상에는 노란색 집중조명을, 주변 대형 느티나무들에는 Up-Light 방식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 외에도 겨울철에는 가동하지 않는 바닥분수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거울연못 뒤편 메타세콰이어에는 반사를 고려한 투광 등이, 호수와 다리에도 광섬유와 LED 칼라 라인등이, 호수레스토랑에도 건물조명이 설치되는 등 총 7개의 대형 이벤트 조명이 설치되어 서울숲을 환상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질 계획이다. 서울숲 이벤트 조명은 내년 2월말까지 매일 저녁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점등되며, 소요예산 1억여원은 CJ에서 전액 협찬하여 이루어졌다.
대형나비 날리기, 거대나비 전시회
추운 겨울철에도 231종 꽃과 나무 14,705본이 화려하게 자라고 있어 추위를 잊을 수 있는 400평 규모의 서울숲 곤충식물원(유리온실)에서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형 나비날리기 행사와 거대나비 전시회가 개최된다. 곤충식물원 개장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30까지.
대형나비 날리기 행사는 호랑나비, 제비나비 등 1,230개체를 곤충식물원 2층에 임시 설치된 43평 규모 나비방사장에서 당일 아침 우화한 나비를 날리게 되며, 번데기가 우화하는 과정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매일 우화되는 나비량에 맞춰 선착순으로 진행.
대형나비 전시회는 날개를 편 길이가 12㎝ 전후인 프로커스버드윙나비, 부르키아나나비, 에리카몰포나비, 블루메이제비나비, 슈퍼부스부엉이나비, 로이사나비, 도아스제비나비, 필리핀왕나비 등 초대형 나비들이 140개 표본으로 전시되며 총 320종 1,150마리이다. 표본은 서울숲관리사무소에 자체 보유하고 있는 표본들로 전문 해설가가 현장에 상주하여 설명도 해준다.
이 외에도 곤충식물원에서는 상설전시하고 있는 장수풍뎅이 등 15종의 생육곤충과 사슴벌레 등 120종의 표본도 관찰할 수 있어 연말연시를 맞아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한 실내공간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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