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텔레콤 등 상위 대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혁신, 기술개발, 거래·자금협력, 인력양성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기업의 대·중소기업 협력실태와 시사점(FKI Issue Paper, 2005.12.20) 제하의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그룹 대기업, 특히 상위 제조기업들은 신기술·신제품 공동개발, 부품·설비국산화, 생산성 향상 등 기업경쟁력 제고에 주된 목적을 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또한 거래·자본 측면에서의 대·중소기업협력은 현금성결제비중 확대 이외에 네트워크론 등 금융기관과 연계한 금융지원 방식으로 발전하는 등 중소기업 자금결제 체계·방식이 점차 선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경련이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66개사)중 59.7%(제조업체는 76.5%)가 신기술제품 공동연구, 부품개발 및 설비국산화 등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응답 20대 제조기업은 90.0%가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력양성·교육훈련 및 거래·자금분야에서의 대중소기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 응답업체중 각각 61.2%(제조업체 67.6%, 응답 20대제조업체 85.0%), 76.1%(제조업체 76.5%, 응답 20대 제조업체 80.0%)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삼성전자는 공장선진화(36업체), 국산화(15업체), IT인프라 구축(72업체)을 위해 무이자 자금을 대여하는 한편, 초고속 메모리 테스트 시스템 등 설비 2종의 국산화를 비롯해 중소기업의 공정불량 등 48개 과제를 6시그마 기법을 통한 품질개선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중소협력회사 경영안정화를 위해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차량자세제어장치(VDC)를 중소기업과 공동개발하는 등 기술협력 및 협력회사의 설계개선 제안(VE:Value Engineering)제도를 통한 부품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생산성·품질향상, 시설확장, 첨단기술개발을 위한 투자자금을 지원하면서 대중소협력펀드 250억원을 조성해 우수기술을 산업화하고 부품국산화를 촉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하여 보증서를 발급, 금융기관이 협력업체에 저리자금을 지원토록 하는 협약보증제도를 운용하는 등 대중소기업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경제의 글로벌화로 해외공장 동반진출을 통한 대중소기업협력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거래·자본협력은 응답기업(21개 업체)중 71.4%가 현금결제를 하고 있으며, 상환청구권이 없는 외상매출채권 등 현금성결제를 하는 기업도 57.1%를 점하여 응답기업의 대부분이 주로 현금 및 현금성결제 위주로 중소기업과 협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포스코, SK(SK(주), SK해운, SK가스), GS 등은 중소기업 구매대금, 자재구입대금 전액을 현금결제하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텔레콤, KT, 삼성SDI, 신세계,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다수 기업들이 외상매출채권, 네트워크론 등을 통한 현금성결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또한 인력양성·교육훈련 분야에서의 중소기업과의 협력은 협력업체의 경영·기술·설계능력 향상을 위한 6시그마, 3차원 CAD, GVE 등 전문직무교육과 임직원교육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은 여러 협력부문에 걸쳐 경영혁신 및 기술협력 등 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삼성전자는 3차원 CAD를 통한 3D 금형설계 및 사출성형, 6 시그마, GVE 등 전문직무교육을 추진하고(2005년중 1,240명 대상), 현대자동차는 전문직무교육 향상훈련, 부품업체 6시그마 DFSS(Design for Six Sigma) 전문가 육성 지원 및 1, 2차 협력업체에 대한 교육참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포스코, 삼성 SDI 등의 기업들도 6시그마 추진전략에 따라 인적자원 역량을 강화하는 등 대기업들의 경영노하우를 협력업체에 전수하고 제조혁신 지도·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 모두의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경련은 앞으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 협력모범사례를 발굴·확산시키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요기반을 확충하는데 정책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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