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건설 승리의 축배를 들다,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우승

성남--(뉴스와이어)--신성건설이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신성건설과 보해의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은 주장전 재대결까지 가는 접전을 연출하며 시종일관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15일 벌어진 4장전은 보해의 진동규가 선승하며 기세를 일으켰고, 3장전은 정규리그 5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둔 신성건설의 이희성이 보해의 루이나이웨이를 꺾고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7일 2장전에서는 보해의 안조영이 신성건설의 박정상을 제압하며 다시 한 발 앞서 나갔으나, 다음 날 벌어진 주장전에서 신성건설의 수호신 박영훈이 보해의 주장 최철한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두며 승부는 또 다시 원점. 대회 규정에 따라 다음 날 주장전 재대결으로 승부는 갈리게 되었다.

마침내19일 마지막 대결. 초반 상변의 흑을 공격하며 유리한 형세를 이끌었던 보해의 최철한이 강수를 연발하며 흑을 압박하자 박영훈은 무리한 공격의 틈을 노려 하변에서 역전에 성공, 최철한에게 219수만에 항복을 받아내며 신성건설의 2005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 승리로 신성건설은 우승 상금1억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주장 박영훈은 정규리그 주장전과 챔피언 결정전 2승을 추가하며 2005 시즌 9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김성룡9단은 박영훈의 9연승에 대해 “과거 진로배에서 서봉수 9단이 세운 9연승 기록에 필적할 만하다.”라며 놀라워했고, 박영훈 역시 “나도 믿기지 않는다.”며 자신이 이뤄낸 기록에 자랑스러워했다.

한 편,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후 강팀 한게임과 넷마블을 차례로 연파하며 우승에 도전했던 보해는 지난해 3위에 이어 올해에는 2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8개월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는 이 날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식 대국을 마쳤으며, 오는 27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시상식에서는 1위인 신성건설, 2위 보해 등 단체 부문 시상과 MVP, Best 4, 다승왕 등 개인 부문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개인 부문 중 MVP와 Best 4는 기자단과 네티즌의 투표로 결정되며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2005baduk.hangame.com)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세계최고의 프로바둑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는 한국기원, 바둑TV, 스포츠투데이가 공동 주최하며 민족은행 농협이 타이틀 스폰서로, 그 외 한게임, 파크랜드, 범양건영, 보해, 신성건설, 제일화재, 넷마블, 피망바둑까지 8개 기업이 후원 및 팀으로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여왔다. 앞으로도 <한국바둑리그>는 한국 바둑의 세계화와 스포츠화를 이루는 최고의 대회로 바둑팬들을 찾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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