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원 부지 기부자 기념 청동흉상부조 설치
통일부가 송암 고성일 선생이 통일교육원 부지를 희사한 지 15년이 지난 시점에 기부자에 대한 기념물을 설치한 것은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를 전국민적으로 확산하자”는 정동영 통일부장관의 제안에 따른 것임.
청동흉상부조는 가로 60cm, 세로 80cm의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기부자 가족들의 의견을 종합, 고인의 생전모습을 생생히 재연하였음.
부조 하단에는 기부자의 뜻을 기리는 마음을 글로 표현하였음.
* 하단글씨 : “겨레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이 곳 통일교육원 부지 16,878평을 흔쾌히 기부하신(1987. 8.12) 송암 고성일 님의 높고 푸른 뜻을 기립니다.”
통일부는 금년도 종무식(12.30)에 맞춰 제막식을 거행함으로써 통일부 직원으로 하여금 "나눔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함.
또한 교육생들의 대부분이 교육받고 있는 교육관 2층에 이 부조를 설치함으로써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부문화의 확산”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임.
통일교육원은 1972년 5월 발족한 이래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 건물의 일부를 임차하여 청사로 사용해 오다가, 1987년 8월 고성일 선생의 부지기부로 현 청사가 신축되어 이전하게 되었음.(1991.3)
‘90년대 초 탈냉전 등 통일환경의 급변에 따라 통일교육의 목표와 방향, 내용이 개편되던 시점에 통일교육원 청사도 새롭게 이전함으로써 당시의 시대적 변화와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음.
2000년도에 방문 교육생이 1억명을 돌파한 바가 있으며, 2004년도부터는 연평균 2만명을 넘는 인원(2005년도 : 24,500명)이 통일교육을 받고 있음.
대부분의 교육생들은 삼각산 자락아래 자연경관이 수려한 통일교육원 시설에 친근한 이미지를 느끼고 있으며, “교육과 환경의 접목”(edu-vironment)이라는 점에서 교육효과도 제고되고 있음.
특히 올해 실시한 「통일문화페스티발」(7.16-8.15)에서는 교육원의 자연친화적 입지와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들이 어우러져 많은 찬사를 받은 바 있음.(지역민, 학생, 교육생 등 8,400여명 참석)
기부자의 적시성있는 기부행위가 시대적 변화에 따른 통일교육의 수요 급증에 대처하고 바람직한 통일문화의 창달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기부문화 확산의 훌륭한 모델로 정착되기를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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