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시련과 보람이 교차했던 한 해였습니다. 불법도청 사건과 줄기세포 복제 논란 등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웠고,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국제원유가격 폭등으로 서민경제 또한 매우 힘겨웠습니다. 이와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광주는 올해를 ‘1등 광주’ 건설의 원년으로 삼고 ‘살기 좋은 새 광주’ 건설을 위해 혼신을 다한 결과 풍성한 결실을 거둔 한 해였습니다.
1.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무엇보다 민선3기 들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온 ‘경제 살리기’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면서 광주가 첨단지식산업의 생산도시로 빠르게 탈바꿈해가고 있습니다.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전자·광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성장함과 동시에 우리지역 산업 지형에 일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제조업 생산증가율과 수출증가율이 올 1/4분기부터 전국 1위를 달리고, 수출액이 70억 달러를 초과하면서 무역규모가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자동차산업은 기아자동차의 생산라인 증설로 생산규모가 35만대에 이르고 매출 또한 작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조원을 넘어서며 광주가 자동차산업도시로 확실한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전자산업도 삼성전자 가전라인과 30여 개의 협력업체가 이전하여 3천여 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매출이 작년보다 2배가 늘어난 3조4천억으로 크게 증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光산업은 1단계 사업의 성공에 이어 작년부터 광통신과 반도체광원을 중심으로 2단계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한 결과, 전국 光관련기업의 20퍼센트인 247개 기업과 국내 최대 光기술연구기관인 한국광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 등이 집적화되어 국내 유일의 光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었습니다. 매출액은 ‘99년 1천1백여억원에서 1조2천여억원으로 11배나 증가하여 세계 5대 광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구축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핵심전략산업인 디자인산업, 첨단부품소재산업, 新에너지산업, 문화컨텐츠산업 육성에 매진하여 광주가 첨단과학 산업도시로 거듭나는 기틀을 다졌습니다. 먼저,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33개국 700여명의 디자이너와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30여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으는 큰 성공을 거둠으로써 디자인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지역 디자인 산업의 요람이 될 디자인센터가 건립되어 디자인기술개발, 인력양성 그리고 창업보육 등을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첨단부품·소재산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의 설립과 시험생산동 착공, 그리고 나노기술집적센터와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분원을 유치함에 따라 최첨단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新에너지산업도 글로벌 에너지기업 한국전력을 유치하고 세계적 전력설비업체인 파워라이트사와 아시아 최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新에너지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문화콘텐츠산업은 세계유수의 엔터테인먼트사와 8천5백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게임산업 등 문화콘텐츠 산업의 동북아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습니다.
5대 신기술응용산업도 전국 처음으로 4천 세대에 光케이블을 연결하는 光가입자망 서비스개발 실험사업(FTTH)에 착수하였으며 나노, BIT, LED, 정밀금형 등 분야에 있어서도 두드러진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산업의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에 김대중컨벤션센터, 디자인센터, 첨단부품연구센터, 광통신연구센터와 디지털컨버전스센터, 과학기술응용연구센터, 과학기술협력교류센터 등 7대 센터를 착공 또는 완공하였으며 전자부품연구원이 설치되어 산업지원 인프라가 크게 확충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민선 3기 들어 235개 기업에 1조5천6백여 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대기업을 비롯한 13개 콜센터를 유치하고 2천여 명이 넘는 신규고용을 창출하면서 광주가 콜센터의 메카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제조업체 종사자가 광역시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산업단지의 공장부지가 모두 분양될 만큼 광주가 경제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2. 한국의 문화수도·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터전을 잡아 가고 있습니다
문화부문에서도 광주가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선진도시로 우뚝 서는 확고한 기틀을 세운 해였습니다. 문화수도 핵심전진기지가 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이 대통령께서 참석하신 가운데 성대하게 열림으로써 문화수도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문화수도 조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해 온 문화수도조성 특별법 제정이 국회에서 발의되는 등 입법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인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영상예술센터와 영상문화관을 비롯한 문화산업 지원기관을 설립하는 동시에 문화컨텐츠 개발과 영상특수효과, 컴퓨터형성이미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영화제와 임방울국악제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예술인의 창작의욕 고취 등 문화예술 발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2007년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체전준비팀을 발족하는 등 전국체육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3. 정부 공공기관 유치 성공의 해였습니다
민선 3기 들어 무엇보다 큰 성과는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력3사,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정부지방합동청사를 유치하고 광주와 전남이 상생발전을 위하여 공동혁신도시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공동혁신도시건설은 광주와 전남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대전기가 될 것으로 믿고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 미래 창조형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4개 정부기관 전산시스템을 통합·운영하는 제2정부통합전산센터가 서구 풍암동에 세워지고, 9개 광주·전남의 정부기관이 입주할 정부지방합동청사가 북구 오룡동에 건립되면 3천여 명의 인구유입과 6천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어 금년은 공공기관 유치 대성공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舊도청 앞 경찰청 차고지에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를 상징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민주의 종’을 설치하는 한편 청소년 만남의 장을 만들었으며, 동아시아 평화와 남·북문제 그리고 5·18정신의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2006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를 우리 광주에서 개최할 수 있게 하는 값진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4. 쾌적한 환경선진도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녹지확충 사업이 궤도에 오르며 환경모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는 것도 큰 성과 중 하나였습니다. ‘1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으로 15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교통섬과 가로 여유 공간에는 푸른 숲을 철도 폐선부지에는 푸른 길을 조성하여 도심 곳곳이 매력 있는 생태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금남로 3가 예전의 한국은행 부지와 농성동 전남도지사 공관 그리고 화정동의 국정원 부지와 두암동 도서관 인근 부지의 도심공원 조성사업도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물류자원화시설과 광주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환경 친화적이고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기반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광주천의 자연형 하천 복원화 사업과 함께 영산강과 광주천 합류지점 순환형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숲과 물이 함께 하는 푸른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자치단체 중 최초로 UN도시환경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제적 환경선진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환경정책의 커다란 성과라 할 것입니다.
5. 대중교통의 혁명을 이룬 한 해였습니다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대중교통정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도시기반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지난해 지하철 1호선 1구간 개통에 이어 2구간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 한편, 지하철 노선과 연계한 버스노선개편과 교통카드 도입도 큰 혼란 없이 빠르게 정착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노선개편 용역을 추진하면서, 광주공항의 개항지정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가운데 호남고속철도의 조기건설을 가시화하였습니다. 제2순환도로가 2007년 완전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상무지구와 호남고속도로를 잇는 빛고을로의 순행과 함께 무진로가 개통되어 상습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6. 관광광주의 구축이 시작되었습니다
관광의 불모지였던 우리 광주를 호남권의 관광거점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에서도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하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하였으며 광주호 주변 호수생태원 조성도 내년 2월 개장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호남 유일의 컨벤션센터인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개관함으로써 광주가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컨벤션산업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산업형 축제로 열린 김치대축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9만명의 관람객으로 대성황을 이루며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 관광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으며 지역 김치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7. 복지광주 건설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복지정책에 있어서도 모든 시민이 서로 존중하며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선진복지도시를 가꾸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저소득층의 기초생활보장과 자활사업을 지원하고 장애인 생활안정과 복지시설을 최대한 확충하는 한편 여성의 사회참여확대와 능력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에 대비하여 노인들이 건강관리와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빛고을 실버타운’ 조성사업도 착실히 추진하면서 실버취업박람회 개최와 광주자원봉사센터를 개설한 것도 소중한 성과입니다.
8. 21세기 밝은 광주, 희망의 터전을 닦는 한 해였습니다
그밖에 국비확보, 호남권의 상생발전 협력체제 구축, 노사평화 등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고지원예산이 사상 최초 1조원을 넘어서며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광주전남의 공동발전을 위해 양 지역의 현안을 합의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전남·북과의 공동협력체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기업사랑 한마음대회’는 노사평화선언을 통해 선진노사문화를 만들고 향토기업을 사랑하자는 결의를 다짐함으로써 광주가 기업하기 좋은 고장임을 부각시킬 수 있었습니다. 조직 내부적으로도 능력과 실적 위주의 인사쇄신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혁신을 위하여 자치단체 최초로 직무성과계약제와 함께 전자입찰제도를 시행함으로써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협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등광주 건설을 위해 각 분야별로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광주시가 정부에서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민선3기 동안 50개의 전국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재정형편 등으로 시민들의 요구사항이나 불편사항을 모두 해결해 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와 6천여 공직자는 금년 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보다 새로운 마음가짐과 각오로 ‘살기 좋은 새로운 광주’를 건설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광주의 밝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가지고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뜨거운 애향심으로 하나 되어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21세기 희망의 터전, 1등 광주’ 건설은 반드시 실현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끝으로 한 해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신 140만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병술년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12. 31 광주광역시장 박 광 태
광주광역시청 개요
광주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윤장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광주, 사람중심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wang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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