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지방선거/’07년 대선, 유권자 마음은 한나라당에

서울--(뉴스와이어)--한나라당의 정당지지율이 열린우리당을 크게 앞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완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었다.

리서치 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 대표: 김진국)가 만 19세 이상 전국민 53,241명을 대상으로 2005년 11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지적률은 한나라당이 34.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열린우리당(18.8%), 민주노동당(10.9%), 민주당(4.7%), 국민중심당(가칭, 0.8%)의 순으로 나타났다[표1]. 제1야당이 여당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선호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16,077명)에 한해 앞으로 지지 가능성이 있는 정당을 선택하게 한 결과, 한나라당이 18.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열린우리당(13.3%), 민주노동당(9.8%) 등의 순으로 나타나, 드러난 지지율뿐 아니라 숨겨진 잠재 지지도 야당이 더 컸다.

반면 앞으로 어떤 경우에도 지지하지 않을 정당 지적률은 열린우리당(28.4%)이 가장 높았다. 이어서 한나라당(26.8%), 국민중심당(가칭, 11.7%), 민주노동당(10.7), 민주당(8.0%)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으로서는 현재의 지지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유권자의 비토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민심이반 상황에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정당지지율은 예정된 선거에서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광역단체장(시장/도지사)으로 어느 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더 나을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한나라당 후보가 38.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열린우리당(21.6%), 민주노동당(7.7%), 민주당(6.7%), 국민중심당(가칭, 2.3%) 등의 순이었다. 당선 희망률에서의 차이는 17.2%포인트로 현 지지율의 차이 15.2%포인트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의 예상에서는 그 격차가 더욱 커져 전체의 60%가 한나라당의 당선을 점쳤으며, 열린우리당은 12.5%에 머물렀다. 이런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을 예상케 한다.

2007년 차기 대선에 대한 전망에서도 한나라당의 강세가 이어졌다.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기를 희망하는 비율이 55.5%로 열린우리당(15.6%)를 크게 앞섰다. 두 당의 격차는 39.9%포인트로 광역단체장 당선 희망률의 차이 17.2%포인트보다 2배 이상 더 높아졌다. 대선에서의 당선 예상률도 한나라당은 44.0%, 열린우리당은 20.9%로 한나라당이 높았다. 열린우리당 입장에서는 그나마 예상률에서 한나라당과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좁힌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정도다.

전체적으로 보면, 정당 지지율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에서 한나라당은 초강세를, 열린우리당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집권여당에 대한 민심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민심이반 현상은 전연령, 전계층 등 세대와 빈부를 막론하고 나타나고 있다. 현재의 정당구도가 그대로 유지되고 열린우리당이 특별한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한다면 향후 주요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은 참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나라당은 확실히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선거 이전의 우세가 끝까지 유지되라는 법은 없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각 정당 지지자에게 정당 내 이념노선 중 어느 편을 더 지지하는 가를 물었다.

한나라당 지지자의 경우 중도성향을 더 지지한다는 응답이 61.6%로 보수성향 지지(32.5%)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이 보여주는 강한 보수성에 대해서는 지지자들도 선호가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개혁지향 그룹을 더 지지한다는 응답이 58.3%로 실용중도 그룹(33.6%)보다 높게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운동 출신 세력에 대한 지지(69.9%)가 통일운동 출신 세력(14.7%)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각 정당 지지자들이 당내 이념노선 중 상대적으로 '좌'에 위치한 노선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컨슈머인사이트 개요
컨슈머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는 2000년에 설립된 full-service 마케팅 리서치 회사로서 온라인 리서치를 그 근간으로 하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총 82만여명에 이르는 한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패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대규모 패널을 기초로 10만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매년 최소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onsumerinsight.co.kr

연락처

마케팅인사이트 02-543-5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