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채권 처리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이자만 지급 받는 06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는 연간 200억원(현재 환율을 적용할 경우)가량 회수하게 된다. 그리고 원금과 이자를 지급 받는 2020년 7월 이후에는 연간 400억원 ~ 600억원 가량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이 40% 이상의 채권회수를 고수하고 있는 런던클럽(채권은행 모임)과 공동 대응하고 있었음을 감안한다면 이번 결정에 따른 20% 수준의 채권 회수는 다소 아쉬운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가 인정한 금액이 기존 11억불에서 16.5억불(이자 포함)로 대폭 상향 조정됨으로써 20%의 채권 회수에도 불구하고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총 미수채권의 72%를 회수하게 되었다. 또한 채권회수를 조기처리 함으로써 향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예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는 1) 이라크 정부와 미수채권 처리를 원만하게 해결함으로써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서 주요 사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 회수 가능성이 높은 신규 채권의 발행으로 자산유동화가 가능해졌다. 3) 현대건설의 재무제표 상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 미수채권 처리방안 결정이 향후 현대건설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현대건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 미수채권 회수에 따라 06년 이후 동사의 주당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지만 현재 회계처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수익 추정에는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 따라서 목표주가는 48,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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