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커뮤니티 퍼피레드, 부모들이 알아야 할 온라인세대 아이 다루는 법 제시

서울--(뉴스와이어)--방학을 맞아, 10대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을 위해 자녀의 컴퓨터 이용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이드 자료가 나왔다.

10대 커뮤니티 퍼피레드(대표 이용수 www,puppyred.com)는 20일, 컴퓨터 이용 시간이 길어지는 방학 시즌을 맞아 아이들의 무분별한 컴퓨터 이용을 자제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자녀의 컴퓨터 이용에 관한 학부모 가이드’를 발표하였다.

이 사이트는 약 150만명의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커뮤니티로 회원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5000명 구성의 서포터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퍼피레드는 평소 회원들과의 서포터즈 온라인 회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 자료를 마련하였다.

◊ “컴퓨터 하는 건 밥 먹는거랑 같아요!” - 무조건 하지 말라고 말하지 마세요

“우리 엄마는 내가 컴퓨터만 켜도 잔소리를 하기 시작해요. 요즘 10대 게임 중독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인지 엄마는 내가 컴퓨터 앞에 앉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컴퓨터는 재미있고 친구들도 다 이용하며, 안 하면 아이들과 어울리기 어려운 그들 또래의 대표적인 놀이거리 중 하나이다. 인터넷 중독 등 부작용만을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의 생활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인정하자.

◊ “게임만 한다고요? 그것 말고도 많아요!” - 아이가 컴퓨터로 무엇을 하는지 살펴보세요

“난 게임도 좋아하지만 인터넷을 이용해서 다른 것도 많이 해요. 음악도 듣고 숙제 관련 정보도 찾고, 전학 가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친구랑 채팅으로 안부도 묻지요.”

아이에게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이전에 컴퓨터를 이용하여 무엇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아이들은 게임 뿐 아니라 친구 사귀기, 숙제 하기, 정보 찾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다. 아이가 필요 이상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고 있는지, 주로 어떤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알아두면 아이와 좀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다. ‘엄마가 무엇을 아느냐’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면 아이의 컴퓨터 이용 목적에 관심을 가져보자.

◊ “이것저것 할 것이 많은데 게임 때문에 또 시간가는 줄 몰랐네.” - 아이와 함께 컴퓨터 사용 계획표를 세워보세요

“온라인 게임을 하다보면 언제 시간이 그렇게 지나갔는지 모를 때가 많아요.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걸 잊어버릴 때가 많거든요.”

아이들은 컴퓨터를 이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을 위해 컴퓨터를 얼마나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 아이에게 물어보고 스스로 시간표를 짜 보게 하자.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과하게 느껴진다면 스스로 조절하려는 노력을 보이게 될 것이다. 스스로 짠 시간표는 엄마의 성화보다 강한 통제력을 가진다.

◊ “나도 엄연히 우리 클럽 운영자라구요!” - 아이가 주체적으로 행동하도록 도와주세요

“난 동방신기를 좋아하는 동방팸 운영위원이에요. 팸원들과 함께 우리 동방신기 오빠들 공연을 챙기려면 준비해야 할 게 참 많아요. 애들이 잘 따라주면 더 좋을텐데.”

많은 아이들은 스스로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독립적인 인격체이고 싶어한다. 특히 본인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는 강한 주인의식과 책임감도 보인다. 아이를 믿고 스스로 행동하고 결정하도록 지켜봐 주자. 그리고 그러한 행동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스스로 반성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몰아가자. 잘 해 나가고 있다면 아낌없이 칭찬도 해 주자.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해가며 성장하는 아이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엄마, 우리도 여행가요!” - 컴퓨터 외 하고 싶어하는 일들을 챙겨주세요

“컴퓨터도 좋지만 난 가족들과 여행가는 것이 제일 좋아요. 이왕이면 외국여행으로요. 그럼 친구들에게 실컷 자랑할 수 있을텐데.”

아이들은 컴퓨터 외에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다. 친구들과 놀러도 가고, 할머니 댁에도 가고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곳으로 여행도 가고 싶다. 아이와 함께 방학 동안 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물어보자. 그리고 그 중 몇 가지는 실천에 옮겨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 언제 그랬냐는 듯 컴퓨터는 안중에도 없는 아이의 환한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 “엄마가 그런 말도 알아요? ㅋㅋ” - 아이들의 언어로 친숙하게 다가가 보세요

“엄마가 천명훈처럼 ‘배 안고프삼?’ 하고 말하면 너무 재미있어요. 우리 엄마는 다른 애들 엄마랑은 달라요.”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에는 아이들만의 유행어나 특이한 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들만의 언어를 이용한다는 것은 그들과 같은 무리라는 것을 의미. “숙제는 했으삼?”하며 컴퓨터 앞에 앉은 아이에게 말한다면 아이는 눈이 휘둥그래져서 엄마를 쳐다볼 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엄마를 한결 가깝게 느끼며 엄마의 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 “엄마, 나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구요” - 아이의 사생활도 존중해 주세요

“요즘 우리 반에 마음에 드는 애가 있는데요, 내 친구도 그 애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 사랑이냐 우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 아이를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눈치 없는 엄마가 되면 곤란하다. 아이가 하는 게임을 함께 하고 있다가도, 채팅으로 그들 또래만의 이야기가 오가는 듯 할 때, 옆에 있는 엄마를 불편해 할 때는 엄마가 먼저 자리를 피해주는 게 어떨까? 어리게만 생각되어도 아이들은 그들 세대에 맞는 그들만의 고민들로 가득하다. 엄마와 공유하기는 어려운 또래 친구들만의 고민들은 누구나 다 겪는 통과의례 같은 것. 적당히 아이를 자유롭게 해 주면서 살짝 자리를 피해준다면 센스 있는 엄마를 더욱 좋아하게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puppyr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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