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택시 유봉식 회장-ANA호텔 곽유지 회장, 일본학연구센터 발전기금 2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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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1 11:37

서울--(뉴스와이어)--일본 MK주식회사 유봉식 회장(77)과 교토 ANA(全日空)호텔 곽유지 회장(88)이 12월 20일 고려대 일본학연구센터에 각 10억원씩 총 20억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일본학연구센터 건립에 사용되며 완공 후, 기부자의 이름이나 기업명을 붙일 예정이다.

지난 11월 고려대를 방문한 유봉식· 곽유지회장은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지금과 같이 생활해서는 안 된다. 좀 더 열심히 연구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유회장은 친절경영의 중요성에 관해 고려대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해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고려대를 방문한 두 사람은 젊은 학생들의 패기와 가능성을 느꼈으며 교육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춘미 일본학연구센터장은 “고려대는 일본어를 가장 먼저 가르친 대학이며 일본학연구센터의 역사도 깊다. 기부자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고려대의 젊은 학생들을 세계적인 인재로 길러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측은 금번 인연으로 교직원을 대상으로 MK택시에 친절서비스 벤치마킹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MK주식회사는 1960년 창업이후 천황도 타는 친절한 택시로 유명하며 1995년 타임즈 선정 세계1위 서비스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곽유지 회장은 ANA호텔중 규모가 큰 교토지점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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