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Film Festival)는 지난 20일 총 9편의 경쟁부문 후보작 중에서 6편을 우선적으로 발표했는데, 이중 첸 카이거 감독의 <무극>이 선정된 것. 베를린국제영화제 사무국에서 먼저 발표한 경쟁부문 진출작 6편은 <무극>을 선두로, 독일영화 <소립자>와 <레퀴엠>, 호주영화 <캔디>, 영국ㆍ캐나다 합작 영화 <눈 케이크>, 그리고 태국영화 <보이지 않는 물결> 등이 있다. 제 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내년 2월 9일에 개막하여 19일까지 개최된다.
<무극>은 제 63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희소식에 이어, 이번 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내, 내년 3월 5일에 열리는 제 78회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오를 가능성이 매우 유력시 되고 있다. <무극>은 이미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중국 출품작으로 선정됐으며, 최종 후보작 5편은 내년 1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골든글로브상으로 아카데미상을 점쳐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무극>의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무극>은 전쟁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시간을 알 수 없는 미지의 대륙을 바탕으로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노예 ‘쿤룬’(장동건)과 절대 미(美)를 얻은 대신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는 왕의 여자 ‘칭청’(장백지), 그리고 패배를 모르는 승리의 장군 ‘쿠앙민’(사나다 히로유키) 사이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 판타지 서사 액션 대작.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와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로 수상소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무극>은 쇼이스트 수입/배급으로 내년 1월 26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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