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1만톤급 유조선 신규 취항

뉴스 제공
HMM 코스피 011200
2005-12-22 09:46
서울--(뉴스와이어)--현대상선(hmm21.com)이 22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31만톤급 초대형 유조선 ‘유니버설 크라운(Universal Crown)’호를 새로 인수받아 취항시켰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지난달 9일 같은 크기의 ‘유니버설 퀸’호를 인수받은데 이어 올 들어서만 두 번째로 초대형 유조선을 투입하게 됐다.

‘유니버설 크라운’호는 길이 333미터, 폭 60미터, 높이 29.6미터로 선박을 세워놓으면 63빌딩(지상 249미터)보다 84미터나 더 큰 초대형 유조선(VLCC: Very Large Crude oil Carrier)으로, 한번에 국내 일일 소비량과 맞먹는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다.

‘유니버설 크라운’호는 인수받자마자 중동으로 취항하여 원유 수송 서비스에 투입되며, 향후 연간 7~8항차씩 중동·아프리카 등지에서 북미·아시아 등으로 원유를 수송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유니버설 크라운’호의 인수로 총 18척의 초대형 유조선과 12척의 중형 유조선 및 석유제품선 등 총 30척의 유조선단을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유조선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현대상선 측은 『현재 유조선 운임지수(WS: 중동-극동간 VLCC기준)가 155포인트를 유지하는 등 시황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신규 선박을 적기에 투입하게 돼 향후 막대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유조선 등 비컨테이너선 사업부문을 강화하여, 해운시황의 변동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추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조선 운임지수(WS : WORLD SCALE)란?
75,000 DWT(재화중량톤)유조선을 표준으로 속력, 정박시간, 연료소모량과 유가 등을 동일한 조건으로 하고 각 항로별 비용을 감안하여 산출한 유조선 기준 운임. 전세계 모든 항로에서 운임률과 시황 수준을 쉽게 비교 판단할 수 있는 기준 수치로서 사용된다. 통상 VLCC(중동-극동 간)의 경우 선박건조 비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60∼70포인트 사이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보통 100포인트를 넘으면 '호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mm21.com

연락처

현대상선 홍보실 김홍인 차장/ 이준기 과장 3706-6007/6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