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예비대학생들에게 경제금융교육 실시
이번 교육의 수강생들은 조금 특별하다. 아직 대학에 정식으로 입학하지도 않은 수시합격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즉, 이제 막 돈을 자유롭게 벌고 쓸 권리가 주어진 예비대학생들에게 미리 돈 관리 잘 하는 법을 교육시키자는 취지이다.
수강 신청에 전공을 제한하지도 않았지만 개인 재무관리에 전공이 상관이 있을 리 없다. 대학에 대한 들뜬 기대감 때문인지, 많은 예비대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했지만, 수업의 효율적인 운영상 적정인원 60명으로 제한을 했다.
소수 엘리트 전통을 가진 서강대학교의 특성상 그런 것이 아니다. 비영리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 경제금융계의 실력 있는 선생님들을 자원봉사자로 모시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수강은 어렵다는 것.이번 서강대 프로그램의 자원봉사 선생님은 HSBC 은행 김윤석 과장, 한국IBM 예관수 실장 등 돈의 흐름을 바로 짚을 수 있는 막강한 실력자들. 이 정도면 대학 생활을 막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있어서는 최적의 만남이라 말할 수 있다.
게다가 강의의 절반 정도는 영어로 진행된다. 일찍부터 영어 실력 향상에 관심이 많은 합격생들에게는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예비대학 학장 서정목 교수는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 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생각 같아서는 모든 수시 합격생들에게 수업을 개방하고 싶지만, 시공간적 한계로 더 많은 합격생이 수강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JA Korea의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란?JA(Junior Achievement)는 미국에서 시작한 세계적 청소년 경제교육기관으로, 세계 113개 국에서 5,500만 명의 학생들에게 경제교육을 실시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2년 10월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이 미국 JA와 연계하여 JA Korea를 설립하고, 경제와 교육 간의 연계를 통한 청소년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JA Korea의 특징은 청소년들에게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가족, 지역, 국가, 나아가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틀을 만들어 주며, 특히 시장경제, 기업경영 및 경제 이해에 관한 체험교육을 통해 미래 자신의 삶의 질을 스스로 향상시킬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서 실력 있는 경제계 인사였던 서강대학교 손병두 총장도 이 기관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ogang.ac.kr
연락처
JA Korea 사무국 02-761-6001
서강대학교 예비대학 이정기 02-705-8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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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5일 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