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조무제 총장, 학생회 중앙집행부 신임간부 간담회 개최

진주--(뉴스와이어)--"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와 학생회 간부들이 대학발전을 위한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서로 협력해 나가자."

국립 경상대학교 조무제 총장과 2006학년도 학생회 중앙집행부 신임 간부 7명은 22일 오후 3시 접견실에서 신임 인사를 겸한 간담회를 갖고 '총장.보직교수 등 대학본부와 학생회가 서로 대립하는 게 아니라 대학발전을 위한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총학생회 등 학생자치기구가 대학의 정책에 대해 비판 또는 반대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데서 벗어나 상호 존중과 신뢰를 갖고 바람직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은주 총학생회장(국어국문4), 박동혁 총학생회 부회장(법학4), 박정숙 총여학생회장(국제통상3), 이영제 총동아리연합회장(전자공학2), 강나루 총동아리연합회 부회장(인문학부2), 박일수 총대의원회 의장(회계4), 김민환 총대의원회 부의장(체육교육2) 등 7명이 참석했다.

학교측에서는 조무제 총장과 강신민 학생지원처장, 남태현 학생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이 배석했다. 간담회는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조무제 총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358개의 대학에서 66만3000명의 신입생을 뽑는데 올해 수능을 본 학생은 59만300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대학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고 "특히 경상대학교의 경우 도청소재지에 위치하지 않은데다 도명을 따르지 않은 학교명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총장 재임 2년간 느낀 소회를 털어놨다.

조무제 총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EZ프로그램 등 국제화교육, 이러닝 지원센터 등 정보화교육, 캠퍼스 패트롤 등의 질서교육이 기업체 CEO로부터 굉장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곧 학교 이미지가 그만큼 올라간다는 것을 뜻하며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와 직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무제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의 경쟁력이라는 판단으로 교수 자격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우수한 교수가 우수한 학생을 배출하게 되고 이는 다시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대학본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유은주 총학생회장은 "대학의 경쟁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학생들은 취업률을 최고의 경쟁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제 총동아리연합회장이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도 대학 경쟁력의 한 부분인데 학내 질서유지 규정 때문에 동아리 활동이 위축되는 것 같다"고 제기하자 조무제 총장은 "관련 규정을 검토하여 동아리 활동이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즉석에서 답변했다.

박정숙 총여학생회장은 "각 단과대학에 여학생다용도실이 있는데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며 시설보완을 건의했고 조무제 총장은 "현황을 파악하여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무제 총장은 "대학본부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은 우수학생 유치, 졸업생 취업률 제고를 위한 방안의 하나라는 것을 우선 이해해야 한다"면서 "학생들도 대학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제안을 해주면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학생회 간부들도 "학교측과 학생회가 적대적 관계는 아니다"며 "대학의 한 구성원이자 발전을 위한 동조자라는 같은 입장에서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연락처

홍보실 홍보팀장 이우기 055-751-6848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