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극장가, 입맛대로 골라보자
친구야 반갑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태풍> <킹콩>
평소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이나 동창들과 함께 극장을 찾고자 하는 관객들은 <태풍>과 <킹콩> 예매 필수. 적도 친구도 될 수 없었던 두 남자의 이야기 <태풍>은 극장가에 태풍을 일으키며 무서운 질주를 하고있다. 남자들의 대결과 그 속에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태풍>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각종 포털 사이트와 영화사이트에서 유례없이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은 <킹콩>은 개봉 이후 예매율이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스펙터클과, <킹콩>과 미녀의 안타까운 로맨스에 대한 감동으로 그야말로 판타스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가화만사성!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 따뜻한 가족영화 <빅화이트>
연말, 가족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빅화이트>가 제격. <빅화이트>는 뚜렛증후군이라는 장애를 앓고 있는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 우연히 발견한 시체를 이용해 보험사기극을 벌이는 소심한 남편 ‘폴 바넬’의 이야기다. 위트 넘치면서도 따뜻함을 주는 배우 로빈 윌리암스가 소심한 남편 ‘폴 바넬’역을 맡고, 여러 차례 연기력을 검증받은 홀리 헌터가 그의 아내 ‘마가렛 바넬’ 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있는 <빅화이트>. 아내를 위해 무엇이든 불사하는 폴 바넬의 모습을 통해 그의 지극한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또한 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빅화이트>는 사랑과 감동, 그리고 색다른 웃음을 주고 있어 연말 극장가를 찾은 가족 관객들에게 그야말로 딱(!)인 영화다. 12월 29일 개봉 예정.
인생을 즐겨라! 연인들의 영화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파랑주의보> <작업의 정석>
뭐니뭐니 해도 연말은 연인과 함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와 같은 로맨틱 코메디나 <파랑주의보>와 같은 순정 멜로를 선택하면 되겠다. 사라 제시카 파커의 변신과 쟁쟁한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는 파격적일 만큼 자유분방한 가문의 ‘에버랫’과 정숙하면서도 빈틈 없고 고지식하기까지 한 커리어 우먼 ‘메리디스’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는데, 다소 과장되긴 하나 우리 주변에서 연인들이 겪을 수 있는 일들을 재밌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파랑주의보>는 타고난 순정파 고교생 ‘수호’와 동갑내기 ‘수은’과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순정 멜로. 송혜교, 차태현 두 주인공이 연기하는 아련하고 애틋한 사랑의 모습들이 극장을 찾은 연인들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올 연말에도 여전히 옆구리가 허전한 솔로들은 송일국, 손예진 선수에게 탁월한 작업의 비법을 전수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작업의 정석>은 솔로들에게 좋은 작업의 지침서가 되어 줄 수 있을 듯하다.
관객들의 입맛을 유혹하는 개성있는 작품들이 넘쳐나는 연말연시. 무작정 극장을 찾기보다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영화를 선택하여 즐긴다면 고르는 재미에, 그 즐거움도 두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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