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전기술에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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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코스피 103140
2005-12-27 10:18
서울--(뉴스와이어)--한국 소전기술에 미국 역대 대통령 37명의 얼굴이 새겨진다. 풍산(대표이사 회장 류 진)은 미국현지법인인 PMX인더스트리사가 2007년부터 미국에서 새로 발행되는 역대 대통령 1달러 동전의 소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새 1달러 동전은 재임 순서에 따라 매년 4종씩 약 10년간 발행될 예정이며 중임한 대통령을 포함해 서거한 미국 역대 대통령 37명의 얼굴을 새겨 모두 38종이 나올 예정이다.

미국 역대 대통령 1달러 동전에 관한 법안은 지난 12월 13일 미국 의회를 최종 통과하고 22일 부시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됐다. 미국 동전 소재의 주된 공급자인 PMX는 새 1달러 동전의 생산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매출과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의회와 정부는 매년 엄청난 물량의 1달러 지폐(종이돈)가 폐기되고 새로 생산되는 사실에 주목하고 국가예산의 낭비를 줄이고자 1달러 주화(동전) 발행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풍산은 미국현지법인 PMX를 통하여 지난 3년 동안 관련법안의 발의단계에서 최종 의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1달러 동전 발행의 성사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역대대통령 1달러 동전 발행 법안은 2004년에 미 공화당의 마이크 캐슬 하원의원에 의해 제출되어 2005년 2월 찬성 422표 반대 6표의 압도적인 차이로 하원을 통과했다. 2005년 5월에 존 수누누 상원의원에 의해 법률안이 상원에 제출되었는데 입법을 지지하는 71명의 상원의원 외에도 소수당인 민주당의 원내총무 해리 레이드 상원의원도 이 법안의 주요한 지지자였다.

동 법률안은 지난 11월에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되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12월 13일에는 하원에서 법률조정안이 찬성 291표 반대 113표로 최종 통과되었다. 이날 존 수누누 상원의원은 “이번 동전발행은 1999년부터 발행하고 있는 미국 50개주를 상징하는 25센트 동전과 마찬가지로 미국 대통령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치 있는 교육 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으며, 아이오와주 하킨스 상원의원은 “새 동전 발행이 PMX의 매출증가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로 발행될 미국 역대 대통령 1달러 동전은 99년부터 발행된 사카가웨이 동전과 동일한 합금성분이며, 구리가 88.5%, 아연이 6%, 망간이 3.5% 그리고 니켈이 2%포함돼 있어 황금빛을 띠는 특징으로 인해 골든 달러라고 불린다.

지난 10여 년간 풍산은 PMX를 통해 미 조폐국(US Mint)에 5센트 10센트 25센트 1달러 동전용 소재를 대량 공급하면서 세계경제를 상징하는 미국 주화를 제조하는 일에 참여해 옴으로써 기업 비즈니스를 통해 한미 간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만들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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