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함께 많은 일들을 해왔던 올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남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뛰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거듭된 폭설로 인해 그렇잖아도 쌀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농촌사회에 아픔이 가중된데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도에서는 농작물에 대한 합리적인 재해보상, 시설물에 대한 복구 등이 제 때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 전남은 뒤돌아 볼만한 많은 일들을 이루어냈습니다. 특히 전남발전을 위해 그려왔던 큰 그림들이 이를 추진할 동력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첫째, 전남의 신해양시대를 여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새도청을 내륙에서 바다쪽으로 이전함으로써 우리가 가진 해양자원에 눈을 돌리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전남은 전국 해안선의 절반, 섬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2년 엑스포 유치의사 공식 표명, 여수오션리조트개발 특구 지정 등은 이러한 해양자원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둘째, 친환경농업의 획기적인 진전입니다.
늦게 시작했지만 우리 전라남도가 중앙정부로부터 ‘친환경농업 대상’을 받았습니다. 어려운 길이지만 옳은 길이라고 믿고 적극 동참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수도권에서는 ‘친환경’하면 ‘전남’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단한 성과입니다. 우리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계약과 납품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친환경 생물약의 표준화, 유통시스템의 확보에 나서 우리 전남이 한국의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전남이 가진 자산의 산업화를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섬 관광자원’ 개발의 시작입니다. 여건이 우수한 40여개의 섬을 중심으로 4개의 클러스터를 구축, 생태·휴양 등 테마별로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엊그제 섬개발 선포식을 갖고 ‘사도·낭도 클러스터’부터 첫 삽을 떴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주변에 눈을 돌리면 우리 내부에서도 얼마든지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역 특산품인 천일염, 미역·다시마 등의 산업화도 곧 가시화 될 것입니다.
넷째, 4개에 이르는 신규도시 건설 프로젝트가 확정되었습니다.
이미 추진중에 있는 남악신도시 외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무안기업도시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순천시가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받았습니다.
전남의 개도 이후 이처럼 역동적인 도시건설 프로젝트를 한 해에 만들어낸 역사는 아마도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앞으로 신도시를 성공리에 건설하여 낙후와 소외의 전남 역사를 바꾸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의 투자도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조선클러스터 구축과 관련된 기업, 축산업과 관련된 기업, 관광레저와 관련된 기업이 전남에서 기공식을 가졌고, 수산물 가공공장이 큰 규모로 광양에 들어설 것입니다. 이는 수도권에 비교하면 매우 작은 일이지만 우리 전남의 입장에서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남에서도 ‘기업을 하면 된다’는 분위기 조성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눈높이를 도민의 여망에 맞추고 온 몸을 던져 일해온 공직자 여러분과 전남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각계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하지만 미래산업, 첨단산업은 우리의 열망에 비해 아직은 부족하고, 농수산업 분야도 가공과 유통분야에서 미흡한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올 한해 이룩한 성과, 그리고 생각만 있었지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아쉬웠던 점들 모두를 전남발전의 자양분으로 삼아 나갑시다. 다시 내년을 준비합시다.
도민 여러분,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큰 꿈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05년 세모
전라남도지사 박 준 영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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