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6만컬러 수동형(PM) OLED 세계최초 개발
이 1.8인치(가로 31.1㎜, 세로 41.9㎜) 내부창용 OLED는 127ppi(pixel per inch, 가로 128×세로 160)의 고화질 제품으로 100 칸델라(㏅/㎡)이상의 고휘도, 광시야각, 고명암비 등의 화질 특성에다 新소재 적용 및 新개념의 구동 회로 설계로 장수명과 저소비전력 특성을 갖춰 수동형 OLED의 성능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 26만컬러 OLED는 내·외부창에 각각 OLED를 채용할 경우 휴대폰 모듈의 두께가 4.2㎜에 불과, 내·외부창에 TFT-LCD를 채용한 휴대폰(두께 4.8㎜) 모듈보다 14% 얇아 듀얼 OLED 휴대폰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돼 디스플레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자연색 컬러와 완벽한 동화상 구현이 가능하고 수명 향상(1만 시간 이상)과 저소비전력(250mW) 구동이 가능해 짐에 따라 위성 DMB 방송용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어 휴대폰 고급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세트와의 안정화 테스트를 완료한 후 내년 초부터 부산공장에서 휴대폰 세트 메이커에 소량 제품 공급을 시작해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30여명의 개발 인력과 30억원의 연구 비용을 투입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9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이 제품은 ▲ 수명과 화질향상을 높인 新 유기 재료 채용 ▲ 新 개념 구동회로(Driver IC) ▲ 그래픽·아이콘부가 각각 구동하는 Fixed Icon 기술 등 삼성SDI의 축적된 OLED 기술이 총동원했다.
삼성SDI는 최근 1.7인치 6만5천 컬러의 수동형 OLED를 내부 본창용으로 양산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 1.8인치 26만 컬러 OLED로 개발로 이 회사의 앞선 기술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명실상부한 OLED 업계 선두의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개발을 통해 OLED 휴대폰 세트 메이커의 고급제품 공급요청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한국 IT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현재 폴더형 휴대폰 외부창용 256컬러와 6만5천멀러 수동형 OLED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는 세계 최초로 휴대폰 내부창용 6만5천컬러 OLED도 양산을 시작해 휴대폰 세트 메이커에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수동형 OLED는 빠른 응답속도, 초박형, 자발광 등 모든 화질 능에서 TFT-LCD보다 앞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아 왔으나 수명, 소비 전력 등의 문제로 휴대폰 외부창 용으로만 채용이 한정되어 왔었었다.
현재 일본의 파이오니어(Pioneer) 및 대만의 라이트 디스플레이(RIT Display) 등 해외 업체가 단색의 모노컬러, 3~4색의 멀티 컬러 및 6만5천 컬러 수동형 OLED를 휴대폰 외부창용으로만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SDI 모바일디스플레이 본부장 심임수(沈任洙) 전무는 『수동형 OLED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26만 컬러 OLED 개발에 성공,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OLED 선도 기업으로서 신제품 개발 및 요소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 서치(Display Search)는 세계 OLED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억1700만 달러에서 올해 2억 5,500만달러, 내년 7억6,000만 달러, '06년 17억5,500만 달러 '07년 24억8,300만 달러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유기발광다이오드)
응답속도가 TFT-LCD에 비해 1천배 이상 빨라 완벽한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고, 스스로 발광하기 때문에 후면에서 빛을 쏘아주는 백라이트(Back Light)와 컬러필터(Color Filter)가 필요없어 두께와 무게를 TFT-LCD의 1/3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원가경쟁력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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