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연연구소 칼럼 ‘乙酉年 끝자락에 음미해보는 묵언의 교훈’
온갖 술수와 거짓이 정직과 겸손을 집어삼키고도 泰然自若한 현 세태, 교활한 이중인격자들은 제각기 행위의 정당성을 그것은 공익과 正道을 위한 것 이였다고 부르짖는다. 적당히 타협하고 불리하면 손 내밀고 진리를 필요에 따라 해석하며 합리를 표방한 我田引水主義가 왜 생겨나는 것일까? 지나친 포화상태라 심히 걱정된다. 일찍이 석가세존은 1250인의 제자를 데리고 밥을 빌어 드실 때도 칠 가식을 원칙으로 했다. 즉 배가 고프던 부르던 일곱 집 까지만 걸식을 했던 것이다. 참으로 의미 있는 성인의 발자취다.
사람과 사람사이 멀어진 겸손, 스승과 제자사이 사라진 존경, 점점 물질이 그 사람의 모든 평가기준이 돼가는 사회, 일찌기 사람은 외모 이상의 사람이 있고 외모 이하의 사람도 있으니 절대 외모로 평가하지 말라시며, 잔에 물이 차 있으면 더 담을 수 없지만 사람은 겸손하면 할수록 많은 존경과 이익을 얻는다는 ‘만초손 하고 겸수익 이라’ 하신 백범선생의 가르침 또한 세밑에 한번쯤 음미해볼 가치 있는 교훈이 아닐까싶다.
見利思義가 차츰 퇴해가는 지금 이시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남은 안중에도 없다. 친구나 부모형제까지도 배신키를 밥 먹듯 한다. 또한 상대를 위한 올바른 성찰보다는 그저 깎아내리기에 급급한 냉소적 철칙이 극을 향해 달리고 있어 걱정이다. 인도의 영웅 마하트마 간디는 진보는 삶의 단순화이며 적음에 만족할 줄 아는 깨우침(省察)이라 하며 몸소 평생을 실천해 보였다. 먹을게 있건 없건 가족과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는 인도인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아름다운 삶이란 무엇일까? 겉치장으로 추악한 자기내면의 세계를 숨기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밖으로 토해내려는 용기와 허구를 버리는 반성일 것이다.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진 우리 몸뚱아리 언젠가 생로병사가 있을 진데 나 아닌 참 나를 보지 못하고 어찌 몸뚱아리 치장에 그토록 영을 올리느냐? 6공 시절 옷 로비 사건 때 이 세상을 향해 표호한, 한 고승의 탄식이다.
우리국민 대다수는 어떤 종교든 믿음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 종교의 궁극목적은 우리 인간을 선에 달하게 하는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야훼를 믿는 사람은 야훼를, 석가세존을 믿는 사람은 석가세존을 닮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 아닐까 사랑과 자비의 나눔 정신을 본받으며...파스칼은 인간은 신이 없이는 불행하다 했으나 니체는 인간은 죽음이 두려워 신을 만들었다고 설파했다. 이렇듯 세상은 어울러져 산다
우주와 내가 하나이듯이 우리는 상호 공존하고 있다 내가 남들보다 좀 많이 가진 것은 잘나서가 아니라 운이 좋았던 까닭은 아닐까 많은 사람이 절을 찾아 拜를 올리고 성당이나 교회에서 祈禱한다. 배와 기도의 의미는 무엇일까? 자신의 몸을 숙여 마음을 낮추고 자신의 과다한 욕심을 버리며 자신의 마음을 닦는 일이 아닐까!
묵언의 교훈, 부처님께 절을 할 때 누구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코가 어디에 닿도록 숙이는가? 엎드려 바닥에 닿도록 숙이지 않는가! 이것이 바로 2500년 전 부처님이 우리에게 주신 고귀한 선물이며 乙酉年 끝자락에 吟味해 보는 묵언의 敎訓이다....2005. 12. 27 최 창 목 한국금연연구소장
한국금연연구소 개요
청소년선도 및 범국민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9년 5월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사)한국금연연구소 창립발기인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공익활동을 천명한 금연운동(연구)단체로써 흡연의 폐해를 조사, 연구하여 언론에 발표하는 등 금연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각 기관,기업,학교,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홍보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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