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서생’ 춘화, 박재동 화백을 만나다
<음란서생> 속에는 영화 전편에 걸쳐 약 50여 점 이상의 그림들이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극 중 의금부 도사 광헌(이범수 분)의 취미가 그림 그리기인데다, 그림을 수집하는 정빈(김민정 분)의 갤러리, 여기에 윤서(한석규 분)의 음란소설 속 삽화까지 곳곳에서 그림들이 등장하는 것. 그림 종류 역시 난잡하기 이를 데 없는 음란화부터 사대부의 꼿꼿함을 상징하는 대나무 병풍, 당송시대의 그림까지 그 다양함이 놀랍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영화 속 광헌이 그린 백마도. 이
그림을 본 윤서는 불끈 솟은 근육의 음란함과 넘치는 에너지에 반해 광헌에게 자신의 음란소설의 삽화를 그려줄 것을 청하기에 이른다. 탁월한 백마도 한 점이 문-무, 서-화가 결합한 윤서, 광헌의 완벽한 음란 호흡을 가능하게 하는 단초를 제공하게 되는 것.
<음란서생> 속 그림들은 10여 명의 실력파 서화가가 동원되어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겨레 그림판’으로 유명한 당대 최고의 만화가 박재동 화백은 평소 동양화에 조예가 매우 깊어 이번 <음란서생>의 작업에 각별한 애정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오돌또기’ 애니메이션 소속 화가들이 그리고 박재동 화백의 감수에 의해 최종 탄생한 그림들은 영화의 예술적 가치를 한껏 높여 주고 있다. 특히 윤서의 음란소설 ‘흑곡비사’ 속에 삽입된 춘화들이 자랑하는 섬세한 선과 고급스러운 색감은 또
하나의 예술 장르를 관객들이 새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영화 속 등장하는 격조 있고 완성도 높은 그림들로 다시 한번 시선을 집중시킨 ‘조선을 뒤흔든 <음란서생>’은 현재 95% 촬영 진행 중이며 2월 초 신묘막측한 웃음으로 대한민국 극장가를 뒤흔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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