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자원봉사단, 사내 외국인 근로자 송년잔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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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5-12-29 09:26
서울--(뉴스와이어)--“정말 멋진 송년행사였습니다. 한국의 태극기를 기념으로 길이 간직해서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몸세폰, 37, 캄보디아)

대우조선해양과 이 회사 자원봉사단에서 마련한 외국인 근로자 송년 행사가 조선업체에서 근무중인 외국인근로자들의 연말, 타국살이의 설움을 행복으로 바꿔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자원봉사단(단장 반성규)은 최근 옥포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2005년 ‘외국인 근로자 송년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열였다. 이 행사에는 카자흐스탄과 베트남, 스리랑카, 나이지리아 등 12개국 35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석, 타국에서 맞는 송년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저녁식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스포츠 댄스와 진도북춤, 힙합댄스와 라틴댄스 등 많은 볼거리가 마련됐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나라별로 국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순서를 가졌다.

특히 겨울철 조선 생산 현장에서 고생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목도리와 양말 등 푸짐한 선물과 추첨을 통해 자전거, 장갑, 화장품 등을 선물해 이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행사 마무리에는 외국인들이 유창한 한국말로 작별인사를 건네며, 내년 송년행사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등 모두가 즐거운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중인 세계 최대의 아그바미 FPSO에 파견돼 교육을 받고 있는 나이지리아인 33명도 함께 참가해 즐거움을 나눴다.

몽골에서 방송국 리포터를 하다 대우조선해양 협력회사에 취업해 올해 처음 참가한 엔크틉신 씨(27, 몽골)는 “이렇게 뜻깊은 송년행사를 마련해줘서 정말 즐거웠고, 한국에 대해 정말 따뜻한 나라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연말을 즐겁게 보내고, 같은 나라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단 반성규 단장은 “조선소 생산현장에서 한 해 동안 땀과 열정을 쏟아온 외국인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타국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잠시나마 달래주고자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비록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와서 일을 하지만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에 대해 인간적인 정을 나눠 줌으로써 회사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게하고, 우리 나라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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